‘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이 첫방송된 가운데, 'X약' 까지 언급되는 등 수위높은 폭언이 그려졌다. 연령을 19금으로 제한한 이유를 납득하게 했다.실제 4일 방송분은 '19금 연령'제한이 있었기 때문.
4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이 첫방송됐다.
이날 막말부부로 아내 박소유와 남편 이재윤이 출연,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었는데, 서로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화를 냈다. 아내는 “끊임없이 다투고 싸운다. 싸움이 커지는 게 힘들다. 선택할 수 있는 답은 이혼, 우리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서로에게 존중은 이미 사라진 분위기.
하지만 집에서의 두 사람은 달랐다. 서로 안마하며 애교가 있을 정도로 화기애애했다. 남편은 아내의 정수리에 모닝 뽀뽀를 하는 등 식당에서와의 모습이 180도 달랐다. 아내도 남편의 애교로 아침을 시작했다. 또 남편은 아내를 위해 직접 음식을 차려주거나 설거지도 직접하는 등 살뜰한 모습도 보였다. 집안 청소까지 남편이 깨끗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의 문제가 심해질 때가 있다고 했다. 바로 술마실 때였다. 술에 취하면 행동이 과격해지기 때문. 가정법원으로 도장 찍으로 총 3번 이혼접수를 서류했다는 것. 아내는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아니나 다를까 술이 들어가자, 남편은 말이 거칠어졌고 친구들 앞에서도 욕까지 나왔다. 남편은 “맛탱이 가야 정신차리지”라며 폭언을 이어갔다. 남편은 이미 만취상태.
남편은 “정신차려라 나 건들지 마라”고 했고 계속해서 막말이 이어졌다. 거의 급발진하며 언성이 높아지자 아내는 “술 그만 마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삿대질까지 하며 험한 욕을 이어갔다. 급기야 아내에게 “너 혹시 X약했어? 너 X약하냐, 이게 쇼라면 X약하는 것”이라 반복하더니 “카메라 끊어봐라 너 오늘 왜 이러냐 적당히를 모른다”라며 폭력성이 더 커졌다.
아내는 “내가 이래서 너랑 살기 싫다”며 속상함에 눈물이 터져나왔다. 슬픔과 분노가 섞인 아내의 모습이었다.아내는 “무섭고 많이 슬펐다. 당황하고 놀라는 내 모습 보고 내 자신에 대한 연민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다수 앞에도 전혀 통제가 되지 않는 남편. 둘만 있었다면 아내에게도 위협 위기가 있을 정도였다.
심지어 집안 가득 폭력의 증거들도 가득했다. 냉장고 눈에도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이 남아있었다. 식탁도 부서진 채 남겨진 모습. 실제로 이혼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는 두 사람이었다. 박하선과 서동주는 “경찰 에 신고했을 만하다 왜 이혼신청했는지 이해가 간다”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남편은 “잘 기억이 안 난다”라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해 했다. 평소 주량을 묻자 남편은 “소주 4병”이라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바람을 피웠다고 한들 저렇게 폭력적일 수 없다. 여러 번 기회를 줘도 달라지지 않는다. 남편은 끊임없이 술을 원해, 평생 술 없이 살 수 없다고 하더라 남편이 원하는 삶을 살고 나도 편하게 삶을 살 수 있게 각자의 인생을 살고 싶다”며 이혼을 원한다고 했다. 이와 달리 남편은 이혼을 원하지 않았다.
실제 이혼 숙려기간을 보내는 두 사람. 서동주는 “소송이혼과 협의 이혼이 있다, 소송이혼은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협의이혼은 시간을 가진 뒤 합의한 상황”이라며 “성급한 이홉을 막기 위해 시간을 갖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은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체험해 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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