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투타의 완벽 조화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30일 고척 LG전 이후 4연승 질주.
선발 후라도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리드오프 이주형은 4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송성문은 시즌 2호 아치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후라도가 에이스답게 6이닝 완벽투구를 해줬다. 김재현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또 “공격에선 도슨의 선제 타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6회 송성문의 투런포가 승기 굳히는데 결정적 역할했다. 이 외에도 전체적으로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데뷔 첫 안타 친 이재상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홍원기 감독은 또 “추운 날씨에도 멀리 대구까지 찾아와 주셔서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부터 있을 주말 홈 3연전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오는 5일부터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