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 많은 팬들이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넨 가운데, '푸덕' 연예인들도 뜨거운 '안녕'을 건넸다.
지난 3일 최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bye"라는 멘트와 함께 푸바오가 대나무 먹방을 펼치고 있는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더불어 다른 사진 속에는 최지우 집 창문에 달아놓은 푸바오 인형이 포착되어 '푸덕이'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3일) 오전 10시 40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생활해 온 푸바오가 특수차량에 태워진 후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이후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 도착한 푸바오는 격리·검역 구역 내실에 입실, 건강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용인 푸씨' 푸바오의 중국 반환 소식에 아쉬움을 전한 스타는 더러 있었다. 같은 날 바다 역시 SNS를 통해 "하, 푸바오. 슬퍼요. 어떡해. 담담하게 인사하고 메시지 전달하셨는데. 버스에 저렇게 인사하고 토닥이고 계셨어. 선생님 힘내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떠나는 푸바오 트럭을 토닥이고 있는 장면을 공유했다.
평소 '푸덕이'로 잘 알려져 있는 레드벨벳 슬기는 SBS 예능 프로그램 '푸바오와 할부지2'의 OST '넌 기쁨이자 행운이야'에 참여하기도했다. 또한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는 3일 슬기는 푸바오 사진을 게재, "사랑하는 푸야. 행복을 줘서 고마워. 가서도 씩씩하게 잘 지낼 수 있지? 수많은 푸의 팬들이 응원해"라고 남겼다.
'푸바오와 할부지2'에 출연한 산다라박은 푸바오와의 이별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푸바오에 대해 모르면 몰랐지 한 번만 보거나 가볍게 알 수는 없는 것 같다. 매일매일 푸바오 영상을 보고 푸바오에 대해 더 알게 됐다. 푸바오 보면서 너무 행복해졌다"며 눈물 흘렸다. 특히 3일에는 푸바오의 배웅을 위해 직접 에버랜드로 향한 후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간 푸바오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보아도 있다. 그는 푸바오의 매니저를 구하는 임시 아르바이트 구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거 어떻게 신청하냐”고 관심을 드러냈고, "나 정말 성실하게 매니저 할 수 있다. 푸바오 앞에서라면 유랑도 할 수 있다. 듣고 싶은 노래 다 불러줄 수 있다"라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7월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로서 활동한 보아. 당시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성덕이다. 우리 푸바오 내가 만든 꽃다발과 대나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며 "강바오 할아버지도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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