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민형(송귀현)이 오늘(3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송민형은 3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송민형은 지난 1966년 KBS 어린이 극장 '혹부리 영감'에 출연하며 아역으로 연기 활동을 펼쳤다. 80년대 중반 미국으로 떠난 그는 시트콤 LA 아리랑 출연을 계기로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그는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이영애(김현숙 분)의 아버지이자 퇴임 교사인 이귀현 역으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로도 '지붕뚫고 하이킥', '각시탈', 'SKY 캐슬', '스토브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에는 MBN '동치미'에 출연해 간암이 네 번 재발해 수십차례 항암 치료를 받은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간암만 네 번 앓았다. 입에 들어가면 다 토했다"며 "5cm 이상의 간암이었다. 병원에서 빨리 절개하자고 했는데 견뎠다. 당시 '주몽' 촬영 중이라 항암치료만 했다"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6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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