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 PSG)이 드디어 선발로 복귀한다.
PSG는 4일 새벽 4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렌을 상대로 ‘2023-24 쿠프 데 프랭스 4강전’을 치른다. PSG는 지난 14일 8강전에서 니스를 3-1로 대파하고 올라왔다.
이강인의 선발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 1일 마르세유전에서 후반적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했다. PSG가 2-0으로 승리했지만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르 파리지앵’은 3일 “이강인이 렌전 예상 선발명단에 포함됐다. 렌전 베스트 11인 돈나룸마, 하키미, 페레이라, 에르난데스, 무키엘레, 우르가테, 비티냐, 이강인, 뎀벨레, 하무스, 음바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베랄도가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무키엘레가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기고 에르난데스가 센터백으로 뛰어야 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이강인에 대해 “자이레-에메리와 파비앙 루이스를 대신해 우가르테와 이강인을 투입해 미드필더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강인은 국가대표 소집 전 출전했던 몽펠리에와 26라운드서 선발로 출전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리그 2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이강인의 추가골이 터진 PSG가 6-2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70분을 뛰고 교체됐다.
손흥민과 화해한 뒤 국가대표팀에서도 돋보였다. 이강인은 태국과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뛰었다. 특히 방콕 원정경기서 한국이 이재성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이강인의 패스가 손흥민의 추가골로 연결됐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한 ‘탁구게이트’가 드디어 봉합된 상징적인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를 오랜만에 안았는데 무겁더라. 하하. 너무 귀엽지 않아요? 막내만의 매력이 있다”면서 이강인을 귀여워했다.
아쉽지만 막내 이강인의 소감은 들을 수 없었다. 이강인이 도핑테스트에 걸려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프랑스리그로 복귀한 이강인은 PSG에서 다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