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와 황보가 '인성논란'과 '손절설'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2일 '비보티비' 채널에는 "찌라시 해명(?)하러 온 황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은이는 테니스메이트인 황보와 함께 실내 테니스장으로 이동했다. 송은이는 "너 '비보쇼' 왔었지? 누가 너 봤다고 후기를 올렸는데 후기가 진짜 웃기다. 긴가민가 하고 있었대. 근데 옆으로 웃으면서 쓰러지더래. 떼굴떼굴구르면서 웃다가 의자 옆으로 넘어졌다는거다"라고 물었다.
이에 황보는 "맞다. 내가 엄청 재밌었다고 했던 부분 있지 않냐. 그때"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옆으로 쓰러지길래 황보언니 맞다고 생각했대"라고 전했고, 황보는 "너무 웃겼다"고 말했다.
그는 "그부분 슬프더라. 둘이 나이들어서 앉아서 얘기하는 모습. 옛날엔 그런게 안 와닿았다. '무한걸스'때만해도 할머니 분장했을때 아직 먼일이었다"고 과거를 추억했다. 송은이는 "너네가 나 할머니라고 놀리고 잔치해줬던게 40살이었다. 불혹잔치 해준다고 한복입혀놓고 노래하고 쇼하고 그랬잖아"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황보는 "지금은 내가 불혹나이를 넘었다. 그때는 와닿지 않았다. 근데 그날은 내가 그 나이가 돼 가서 그런지 엄청 뭉클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송은이는 "너 근데 나온김에 해명해야된다. 유튜브에 '송은이 인성'이라고 해서 뭐지? 하고 봤다. 나의 나쁜 인성때문에 후배들이 나를 손절했다. 그 에피소드에 너랑 나랑 '비디오스타' 나가서했던 얘기가 있더라. 황보도 송은이 다신 안본다고 한다고 사이버 렉카들이 올렸더라"라고 루머를 언급했다.
황보는 "방송 안보고 그것만 본사람들은 오해하겠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그걸 보고 진짠가 아닌가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말도 안되게. 우리가 '비디오스타' 나와서 했던 얘기는 네가 사실은 '무한걸스' 하면서 다 재밌고 좋은것 같지만 너는 너 나름대로 힘든점 있었다. 그리고 언니랍시고 공부하러 가고싶다고 했을때 '너 방송할때 방송해야지' 이렇게 말렸잖아. 그게 미안하다는 거였다. 그래서 내가 그때 기회로 사과할수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친하지만 할 얘기는 해야되잖아"라고 '비디오스타'에서 사과한 것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황보는 "일단 본방 본 사람들은 말이 안된다는걸 알아서 언급 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 거다. 누가 찌라시에 나를 태그했더라. (방송을) 안 보고 그 부분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맞다"며 "그래서 그점에 대해 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사과한것"이라고 해명했다.
황보는 "안친하면 안싸워. 그거 알지?"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하여튼 그래서 그 얘기를 언젠가 해야하나 그런생각 했다"고 털어놨다. 황보는 "그게 몇년전 얘기 아니냐. 벌써 10년전 거 아니냐. 젊었을때 우리. 모든 얘기는 다 젊었을때. 옛날생각난다"라고 그리워 했다.
송은이 역시 "'무한걸스' 때 진짜 재밌었는데"라고 말했고, 황보는 "한달에 한번 녹화하면 재밌을것 같다. 매주 말고"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참 좋은 멤버들이었다. 나 진짜 맨날 '무한걸스' 녹화하러 가면 웃으러 갔었다. 오늘도 웃으러 가야지 이렇게"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황보는 "열심히 하는건 무조건 열심히 할수 있었다. 일을 시키면 열심히 했다. 근데 상황극이 너무 힘들었다. 개그맨들 흐름을 못 따라가겠더라. 평상시나 친구들이랑 있을 때 나쁘지 않다. 말도 편하게 할수있고 개그도 칠수있고 위트있게 할수있다. 개그맨들의 상황극은 개그맨인 이유가 있는거다. 재치있고 위트있는거랑 개그맨은 다르다. 개그맨들은 똑똑하다. 천재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송은이는 "근데 너 그거 잘했다. 러시아에서 외국인 며느리는 찰떡이었다"고 칭찬하며 추억에 젖은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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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