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윤화가 남다른 공감력과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홍윤화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 제너럴리스트 최준영 박사의 강연을 열심히 경청하며 모범 수강생으로 활약했다.
이날 홍윤화는 ‘그 나라의 속사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 제대로 몰입, 뛰어난 공감력을 겸비한 리액션 요정으로 등극했다.
홍윤화는 강연에 앞서 진행된 ‘빅티처의 스몰 퀘스천’에서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는 것이 고민이라는 조나단에게 헬스장 운동기구인 지옥의 계단을 추천하며 “(그거 타면) 시간이 흐르는 게 너무 감사해요”라고 센스있는 팁을 알려줘 스튜디오에 웃음 폭탄을 날렸다.
홍윤화는 강연의 첫 번째 나라인 아프가니스탄 이야기에 빠르게 몰입했다. 그녀는 극단주의로 치닫게 된 탈레반이 여성들에게 아플 때 남자 의사에게 치료받지 못하게 하고, 혼자 밖으로 나가는 것도 금지하는 등 극심한 차별을 행했다는 말에 “너무 마음 아파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홍윤화는 경제 순위 5위에 오를 정도로 부유했던 나라인 아르헨티나의 평탄치 않은 역사를 들으며 탄식했고, 극심한 양극화 상황 속에서 전기톱을 들고 등장, 파격적인 자유방임주의를 내세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 대해 “지금 하고자 했던 대로 공약을 이행하고 있어요?”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도.
그런가 하면 홍윤화는 한국에서는 소득이 프라이버시이지 않냐는 박사님의 질문에 “제성 오빠 많이 벌어요”라는 거침없는 폭로로 황제성을 당황시켰다. 또한 그녀는 스웨덴은 전화번호부처럼 개인 정보가 공개되어 있다고 하자 결혼 인사를 가면 소득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겠다며 급 상황극으로 상황극을 펼치는 등 예능감을 뽐냈다.
이처럼 홍윤화는 미처 알지 못했던 여러 나라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시청자들까지도 집중하게 만드는 리액션과 적재적소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밝은 웃음을 주고 있는 홍윤화는 유튜브 채널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을 비롯해 ENA PLAY ‘식탐상사’, HQ+ ‘오늘알바 리턴즈’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STORY ‘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