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대만 뮤직비디오 촬영 갑질 의혹은 논란이 아닌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2일 어도어 측은 OSEN에 “대만의 시청, 경찰 등으로부터 공식 촬영 허가를 받았고, 촬영 허가를 받은 범위 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 현지 매체들은 뉴진스가 대만의 한 차로에서 허가받지 않은 촬영을 진행하며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나온 말들을 기사화한 것으로, 뉴진스가 지난달 30일 대만 타이베이 거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걸 목격한 한 네티즌은 ‘도로에 커다란 차 3대가 멈추길래 누가 탔는지 보려고 했다. 스태프가 현장에 있던 사람에게 소리를 질렀고, 휴대전화를 들고 있지 않았는데도 비키라고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촬영 스태프가 행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검사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스태프가 중년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뉴진스 촬영 여부를 무단으로 검사했다. 인근 주차장도 봉쇄했고, 심지어 보행자에게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뉴진스 측은 “현재 온라인에 떠도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대만의 시청, 경찰 등으로부터 공식 촬영 허가를 받았고, 촬영 허가를 받은 범위 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현장 스태프들이 사진을 찍지 말아 달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으나, 촬영 통제 구역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있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정중히 사진 삭제를 요청했고 모두 협조적으로 응해주셨다”며 “당시 촬영 현장에서 고성이 오가거나 무례하게 대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소식을 전한 대만 현지 매체들도 앞서 전했던 내용들에서 뉴진스 측이 공식 촬영 허가를 받았고, 촬영 허가를 받은 범위 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정정했다. 뉴진스의 대만 촬영 갑질 논란은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과 6월 21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5월 싱글에는 타이틀곡 ‘How Sweet’와 수록곡 ‘Bubble Gum’이, 6월 싱글에는 타이틀곡 ‘Supernatural’과 수록곡 ‘Right Now’가 수록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