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이수민♥︎원혁, 오늘 결혼반대 이겨내고 부부된다 “영원히 사랑하자”[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4.02 07: 59

개그맨 이용식 딸 이수민과 뮤지컬 배우 원혁이 결혼 반대를 이겨내고 부부가 된다. 
이수민, 원혁은 오늘(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 
이수민, 원혁 예비부부는 결혼까지 힘든 과정을 거쳤다. 이수민 아빠 이용식이 두 사람의 결혼을 결사 반대했었기 때문. 이에 원혁은 이용식에게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방송 출연까지 했던 바. 원혁은 2022년 TV CHOSUN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다. 

당시 원혁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원혁은 여자친구와 2년 가까이 연애해 결혼하고 싶지만 여자친구의 아버지 반대에 부딪혔다고 했다. 원혁은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코미디언 이용식 선생님이다며 “2년 동안 3초 뵀다. 뵙자 마자 택시를 타고 가셨다”라고 말했다. 
원혁은 “이용신 선생님이 트로트를 좋아하셔서 어머니께서 나보고 도전해보라고 제안해주셨다”라고 했고, 눈물을 흘리며 애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수민, 원혁은 이용식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이용식 반대에 부딪혔던 두 사람은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했고, 이용식에게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용식이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는 딸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결혼 허락을 받았고 양가 상견례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용식은 상견례 자리에서 “나는 대한민국에서 최악의 예비 장인어른”이라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원혁 아버지는 “수민이가 아빠가 많이 눈물을 흘리신다고 하더라. 나는 우는 게 공감이 안됐는데 오늘이 눈물이 난다. 그냥 울컥했다”라며 “수민이 같은 귀한 딸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인데”라고 말했고 이용식은 또 눈물을 보였다. 
이후 이용식은 원혁과 주례와 축가 재능기부를 펼쳐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용식은 지난 2월 OSEN에 “주례도, 축가도 결혼식을 준비하다 보면 다 적지 않은 돈이 든다. 그런 결혼식을 독려해야 가족을 꾸릴 수 있고 젊은 사람들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딸도 오는 4월에 결혼을 하다 보니 그런 실질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 게 결혼적령기임에도 결혼을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수민은 결혼 전 원혁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여러분 저 프로포즈 받았어요. 많은분들 함께 응원해주시고 함께 울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너무 추운날이었는데도 멋진 프로포즈를위해 함께해준 조선의사랑꾼 스탭분들 한분한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36시간동안 잠한숨 못 자고 최고의 프로포즈해준 나의 예랑이 너무 고맙고 사랑해 매일매일 오빠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해. 영원히 사랑하자 내사랑”이라며 원혁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수민, 원혁이 결혼 허락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의 시간이 있었지만, 오늘(2일) 많은 이의 축하를 받으며 부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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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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