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음 시즌 득점 기회 더 늘어나나.. 토트넘, 매디슨 경쟁 MF 옵션 살피는 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4.01 22: 08

토트넘이 이번 여름 제임스 매디슨(28)과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32, 토트넘)의 득점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영국 '팀 토크'는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매디슨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이번 여름 우선 순위 중 하나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가장 성공한 영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기회 창출이 부족했던 토트넘 공격진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 라인에 확실한 힘이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디슨은 이번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리그 19경기서 12개의 공격 포인트(4골 8도움)을 올렸다. 손흥민과 여러 차례 합작품을 만들어내며 특급 도우미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있다. 매디슨처럼 공격진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동시에 매디슨과 경쟁 체제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사진] 코너 갤러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전히 코너 갤러거(24, 첼시)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첼시 유스 출신인 갤러거는 2019년부터 찰튼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러미치, 크리스탈 팰리스 등 임대를 전전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부터 첼시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갤러거는 이미 지난 1월 토트넘이 첼시에 영입 제안을 넣은 대상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팔길 원치 않는다. 갤러거 본인도 유스 구단을 떠가고 싶지 않다. 하지만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첼시는 갤러거를 팔고 싶어한다.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 2골 5도움을 올리고 있는 갤러거다. 하지만 첼시는 마지막 계약이 18개월 남은 선수의 경우 무조건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고 있는 상태다. 첼시 수뇌부는 구단 이익에 부합한다면 언제든 매각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몸값은 5000만 파운드.
[사진] 모건 깁스-화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토트넘이 갤러거 한 명만 바라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건 깁스-화이트(24, 노팅엄 포레스트) 역시 이번 여름 타깃 중 한 명이다. 노팅엄이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을 위해 깁스-화이트를 팔 것으로 보고 있다. 
깁스-화이트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던 깁스-화이트는 공격 성향이 강하며 드리블은 물론 탈압박 능력까지 보유했다는 평가다. 2027년까지 계약돼 있어 몸값이 5000만 파운드다.
일부에서는 알베르트 구드문드손(27, 제노아) 역시 토트넘이 눈여겨 보는 미드필더다. 2027년까지 계약된 구드문드손은 이번 시즌 세리에A 28경기서 11골 3도움을 올렸다. 
[사진] 알베르트 구드문드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이 아이슬란드 출신 구드문드손을 데려가려면 인터 밀란(인테르)과 경쟁해야 한다. 이탈리아 '인터라이브'에 따르면 전 토트넘 단장이었던 세리에A 전문가 파비오 파라티치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구드문드손의 바이아웃 금액은 3000만 유로(약 437억 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보너스를 더해 4000만 유로(약 582억 원)까지 몸값을 지불할 의향을 갖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서 15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36경기 10골 6도움)과 비교해 확실하게 공격 포인트가 늘어났다. 이는 매디슨 등 영입된 조력자들의 효과로도 볼 수 있다. 다음 시즌 이들 중 1~2명이 더 가세한다면 손흥민의 공격 스탯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