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동생인 배우 채서진(본명 김고운)의 결혼을 축하하며 애틋한 우애를 드러냈다.
김옥빈은 1일 개인 유튜브 채널 ‘고운옥빈’에 ‘제가 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냐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옥빈은 이달 결혼을 앞둔 동생 채서진에 대해 애틋함을 표현하며 동생과 자신의 이름을 따 ‘고운옥빈’ 채널에서 자매의 일생을 다룬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저의 심정을 영상으로 만들어봤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라고 운을 떼며 “얼마 전 저와 22년을 함께 살던 동생이 집을 나갔다. 동생이 집을 떠나고 마음이 텅 빈 것 같아 많이 우울했다. 고운이와 사는 동안 조금도 외로움을 느낀 적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운동부터 취미, 봉사활동까지 모든 일을 함께 했다는 두 사람은 혈육이자 같은 배우의 길을 걷는 소울메이트였다. 이에 채서진은 친언니인 김옥빈에게 엄마와 함께 결혼식에서 혼주석에 앉아줄 것을 부탁했다.
김옥빈은 “고운이가 4월의 신부가 돼 결혼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는 걸 보니 기쁘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 그런 저더러 동생이 엄마와 함께 혼주석에 앉아달라고 하더라. 언니가 나를 키웠으니 꼭 앉아 줬으면 한다고. 내가 그래도 될까? 울면 어떡해”라며 동생과의 추억을 유튜브로 남기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설프고 느리더라도 이것저것 시도해보려 한다”라고 덧붙이며 “고운아 결혼 축하해”라고 동생의 인생 2막을 축하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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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옥빈 유튜브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