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팀의 희망 임유섭 선수은 지난해 27기 데뷔를 선발급에서 출발해, 특선급까지 단번에 올라서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발급에서 특선급까지 올라오는 동안 단 한번도 입상권에서 제외된 적이 없을 정도로 쾌속 질주를 보여주었다.
최강자인 임채빈 선수의 사촌 동생으로도 유명한 그는 향후 임채빈을 능가할 수 있는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임유섭의 장점은 강력한 주도력과 결단력이다. 선행과 자력 승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꺾이지 않는 그만의 경륜 철학”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특선급 승급 이후 준 강자로 자리를 잡은 임유섭은 막중한 책임감과 입상에 대한 부담감이 소극적인 경주으로 나타날까 봐 항상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훈련시 기본 훈련량 외에 본인만의 특훈을 바탕으로 더욱 강도 높게 지구력 훈련을 소화하고 있단다. 이는 매 경주 선행 승부를 염두에 둔 훈련이다. 올초 창원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3월 영주 전지훈련까지 본인을 혹사하며 담금질을 해왔기에 주변의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최근 임유섭 선수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오로지 하나, 바로 기록 단축이다. 실전 300미터 기록을 18초 50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정진 중이다.
여기에 경륜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완벽한 피지컬을 완성하기 위해, 매일 매일 충실하게 웨이트 훈련을 소화중이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올해 만 나이로 23살이라는 나이는 임유섭 선수에게 있어 가장 큰 무기”라며 “향후 3-4년간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기록 단축에 성공할 경우, 28-29살 즈음 최강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성팀 선수들도 “임유섭 선수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경륜 선수로서 올바른 길을 간다면, 그가 목표하는 최고의 자리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닐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