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차 3위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날린 의미있는 성과였다. 올시즌 전면 리빌딩을 단행한 젠지가 빠르게 강호의 위상을 되찾았다. 젠지가 페이즈1 2주차 1위로 명가의 저력을 보였다.
젠지는 지난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2주 2일차 경기에서 1치킨 47점을 획득, 도합 105점으로 전날 선두였던 GNL을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1일차 선두였던 GNL은 100점으로 2위, 그 뒤를 이어 1일차 11위에 그쳤던 다나와가 두 번의 치킨과 69점을을 올리면서 92점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DK(69점), 5위는 광동(60점)이 차지했다.
미라마-비켄디-에란겔-태이고-미라마 순서로 진행된 2일차에서 젠지는 첫 경기인 매치6부터 점수를 뽑아내면서 순위 경쟁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첫 치킨은 다나와가 챙겼지만, GNL이 빠르게 전장에서 이탈, 젠지가 순위에서 치고 나갔다.
비켄디에서 4점에 그쳤던 젠지는 매치8에서 GNL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주춤했다. 2일차 첫 치킨을 잡았던 다나와도 다소 힘빠진 모습으로 반등세가 멈췄다.
후반 뒷심은 젠지가 가지고 있었다. GNL과 순위 경쟁에서 매치9에서 2점으로 부진했던 젠지는 마지막 경기인 매치10에서 9킬 치킨으로 19점을 추가, 98점을 기록한 GNL을 제치고 2주차 1위의 기쁨을 누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