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비결=담배?" '사랑꾼' 최수종의 유일한 오점은..'반전' ('미우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01 06: 54

’미우새’에서 최수종이 출연, 프러포즈를 생략한 결혼 스토리부터 아내 하희라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최수종이 출연, 사극의 왕 답게 모벤져스들도 환영했다.
이날 최수종이 등장부터 인기가 폭발했다.  모벤져스들은 “심장이 뛴다, 하나도 안 늙었다”고 하자최수종도 “저도 어머니들 뵈니 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무려 18주동안 미우새와 ‘고려 거란전쟁’이 경쟁했다드디어 막을 내렸다”며 종영을 축하했다.

동시간대라 ‘미우새’ 견제했다는 최수종은 “실제로 나와보니까 1인당 10만대군을 가진 어머니들이 계시지 않나”라며“귀주대첩 때 20만 대군 전쟁을 치뤘는데 여긴 벌써 60만 대군이다, 거기에 지혜와 전술가진 신동엽 장군, 영특한 골리앗 서장군 장군 상대를 할 수 없었다, 정말 힘들었다”며 위트있게 말했다.
또 최수종은 걸걸한 목소리 사극톤 연기 위해 안 피우던 흡연까지 노력했다던 얘기를 묻자 그는 “사도세자로 대사하니까 선배 배우들이 웃었다 주인공인데  진중하고 복식호흡으로 대사해야하는데 도무지 감이 안 잡히더라”며“보니까 그당시 담배를 피우시더라 담배가 비결인 줄 알고 뒤에서 몰래 피웠는데 안 됐다”고 했다. 뒤늦게 바른 훈련을 하게 됐다는 임현식은  “창부터 시작해 복식호흡 등 기본기부터 다졌다 큰 소리를 외칠 때 시원하게 대사할 수 있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때, 서장훈은 “고종, 순종 다음 최수종이란 왕이 있다더라 사실 3대왕, 나라를 구한왕,시청률의 제왕,이제는 수식어 필요없는 하희라 위한 사랑의 왕이다”고 했다.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라는 것. 사랑꾼 최수중의 어록들에 대해서도 언급,‘천년의 한 번 우는 새, 그 새 눈물이 바다가 될 때까지 당신을 사랑한다’, ‘부부 사이에도 설렘이 있냔 말에 ‘밥 먹다가도 설레면 상을 엎는다’ 등이 있었다.이에 뽀뽀하려고 하는지 묻자 최수종은 “뽀뽀? 너무 가볍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가운데 서장훈은 “질투할 남편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최수중이 프러포즈를 안 했다더라”며 특종을 제보했다.사랑꾼의 유일한 오점이라는 것. 신동엽도 “그래 뭐하나 있겠지,  뭐하나 걸렸다”며 “큰 일을 안했다, 아내는평생 한이 될 것”이라 몰아갔다. 서장훈도 “(아내가 질투하면 남편들은) 최수종 프로프즈 안 했다고 말해라”며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임현식이 아내와 사별에 대한 얘기를 꺼내놓았다. 무려 20년 전으로 그가 60세였던 때라고. 아내는 폐암으로 병명을 알고난 후 7개월 뒤 세상을 떠났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서장훈은 “심오한 질문하겠다, 만약 최수종이 하희라를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재혼이 괜찮을까 ,아니면 절대 재혼이 안 된다?”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종은 “재혼할 사람아 이니다”며 하희라의 재혼을 바라지 않았다.그러자 서장훈은 “1년 뒤 만약 재혼했다면?”이라 묻자 최수종은 “아니 무슨 말을!”이라며 발끈, 서장훈은 “남은 사람 행복 위해서 재혼할 수 있지 않냐”고 다시 물었다. 이에 최수종은 “임현식 선생님도 20년 넘게 독거하지 않았나”며 하희라의 재혼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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