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라미란이 9년 만에 몽블랑을 찾았다. 특히 류혜영이 라미란 아들에게 플러팅을 날렸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밖')에서는 알프스산맥 최고봉 몽블랑의 관문 도시 ‘샤모니 몽블랑’에 입성하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귀 뒤 미디 전망대에 도착한 네 사람. 한가인은 “히말라야 이후 얼마 만에 올라오냐”라고 물었다. 라미란은 “한 10년 만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실제 영화 ‘히말라야’는 몽블랑에서 촬영했다고. 라미란은 “근데 다 CG인 줄 알더라. 그때 40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언제 해보겠냐”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그렇게 영화 ‘히말라야’ 이후 9년 만에 다시 오른 라미란은 “산에 왜 올라가냐고 자꾸 물어보시는데 올라가 보시면 압니다”라고 고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한가인은 “언니 진짜 산악인 같았다”라고 웃었다.
해발 고도 3,842m 전망대에서 몽블랑을 가까이서 즐긴 네 사람은 중간 기착지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넘치는 폐활량을 자랑하는 류혜영과 달리, 조보아는 고산병 약을 먹었음에 불구하고 고산병 증상이 나타났다.
고산병 증상에 힘들어한 조보아는 “너무 힘든 정도는 아닌데 숨이 잘 안 쉬어진다”라고 고개를 푹 숙였다. 걱정된 라미란은 직접 마사지 하며 풀어줬고, 조보아는 “너무 좋다. 진짜 시원하다”라고 웃었다. 라미란 손길 덕에 한결 나아진 조보아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서 “이만큼만 내려와도 훨씬 낫다”라고 웃었다.
중간 기착지에 도착 후 몽블랑 맥주와 함께 싸온 도시락을 먹던 중 라미란은 뜻밖의 팬들을 만났다. 바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팬이라고. 라미란은 함께 출연한 류혜영을 가리켰고, 팬들은 “보라?”라며 더욱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사진을 찍은 라미란은 월드 스타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라미란은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멤버들과 인사시켰다. 특히 라미란은 “네 여자친구 보여줄게”라며 류혜영을 보여줬다. 그러자 류혜영은 “자기야, 나 기억해? 내가 우리 시어머니한테 허락받았거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당황한 아들에 라미란은 “너 결혼해야 된다. 저 누나랑. 누나 서른셋 밖에 안 됐다. 12살 차이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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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