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과 이혼 소송, 극단적 선택 후 의식 회복 등 파란만장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티아라 출신 아름이 잠시 SNS를 닫겠다고 했다.
아름은 31일 오후 개인 SNS를 통해 “당분간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려 합니다”라며 “지금까지 올린 모든 사건은 법적으로 조치 중이며, 앞으로 있을 일들에도 그저 저격 글이나 입장문 없이 법으로만 조치하려 합니다”라며 지친 마음을 돌보고 오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시고 힘을 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앞으로도 그래 주실 거 너무 잘 알기에 그 마음 그대로 느끼며 살다가 마음이 웃을 때 해맑게 예전의 제가 되면 그때 돌아오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따스한 인사를 건넸다.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아름은 지난해 12월 돌연 이혼 소식과 함께 새로운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이 과정에서 이혼 소송 중 남편의 아동 학대 정황을 비롯해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새벽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OSEN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측근은 아름이 유서 같은 메시지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아름은 건강하게 회복 중이다.
한편, 아름은 2012년 티아라 미니 앨범 ‘DAY BY DAY’ 때부터 팀에 합류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아름이 남긴 글 전문이다.
당분간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올린 모든 사건은 법적으로 조치 중이며, 앞으로 있을 일들에도 그저 저격 글이나 입장문 없이 법으로만 조치하려 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사건들이 제게 몰려와서 인스타그램까지 신경 쓰이게 너무 벅차네요. 저는 그래도 잘 지내고 있을 것이며, 지친 마음을 좀 돌보고 돌아오려 합니다.
어차피 어떤 대응을 하건 안 하건 믿어줄 사람은 믿고 안 믿을 사람은 믿지 않는다는 것.또한 내가 되지 않으면 내 상황을 이해해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 그렇기에 저는 그저 저를 돌보고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시고 힘을 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앞으로도 그래 주실 거 너무 잘 알기에 그 마음 그대로 느끼며 살다가 마음이 웃을 때 해맑게 예전의 제가 되면 그때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팬분들은 부디 따뜻하게 봄을 맞이하고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한 봄날만 느끼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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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