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이 살인 사건 진범을 찾기 위해 전력을 쏟아낸다.
오는 4월 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5회에서는 서정원(김하늘 분)이 차은새(한지은 분)의 살인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앞선 4회에서는 강인한 국장(정인기 분)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 팀에게 한 달 안에 여론을 뒤집을 아이템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정원은 차은새 살인 사건 범인을 밝히는 것만큼 센 것은 없다며 강 국장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그 가운데 31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정원이 차은새 살인 사건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후 흔들리는 ‘멱살’ 팀의 모습이 포착됐다.
먼저 정원의 단단한 눈빛 속에서는 다시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리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강국장의 반대에도 꿋꿋하게 차은새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정원의 고군분투 여정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정원이 등 돌린 시청자들과 자신에게 신뢰를 잃은 직장 동료들을 다시 설득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하지만 정원을 제외한 탐사기획팀의 얼굴에선 피로함이 느껴진다. 정원과 환상의 짝꿍이었던 주영석(김민재 분)은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보며 놀라고 양애나(김지성 분)와 이바른(서범준 분)은 인상을 쓰며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누군가를 노려본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던 탐사기획팀 사이에서 불안함이 감돈다.
그런가 하면 정원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던 노지호(박형수 분)는 추락하는 정원의 모습에 누구보다 신난 모습이다. 그는 설우재(장승조)와 차은새의 애정 행각이 담긴 증거까지 들고 와 탐사기획팀의 속을 박박 긁는다고 하는데.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한순간에 폐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정원이 자신을 휩쓴 거대한 운명의 파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정원의 삶을 무너트린 진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커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