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철수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임철수는 뜨거운 인기 속에 방영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미행남'으로 특별출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임철수는 '눈물의 여왕' 1회, 2회부터 배우 고규필과 함께 백현우(김수현 분)를 따라다니는 '미행남'으로 활약하며 극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임철수는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의 남편으로 혹독한 처가살이를 하고 있는 백현우의 뒤를 쫓으며 압박했다. 다만 여느 수행원처럼 멋진 차림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아닌 어딘가 허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7회에서도 임철수는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백현우의 이혼 신청서가 퀸즈 가족들에게 발각됐고, 가족들 모두 백현우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 임철수는 홍범준(정진영 분)에게 백현우를 밀착 감시한 결과를 보고했다. '코인 야구장 방문, 고양이 접선'과 같은 특이한 동선을 진지한 눈빛과 말투로 전하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제 입으로 이런 말 자랑 같긴 한데요, 저는 사람이 북한에 떨어져도 기필코 찾아내고야 마는 정보력을 가졌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의 임철수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임철수는 세리(손예진 분)의 생명보험 담당자로서 세리의 생사를 지독하게 파고들었던 '박수찬' 역할로 활약했던 바 있다. 5년이 흘렀지만 여전한 고규필 배우와의 찰떡 호흡 또한 보는 재미를 더했다.
2024년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연극 '행복을 찾아서'에 이어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얼굴을 비춘 임철수는 계속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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