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나영이 데뷔했던 그룹 아이오아이의 재결합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임나영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극본 문영훈, 연출 김성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지난해 9월 첫 방송됐으며, 최고 시청률 13.3%(119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22일 종영했다.
임나영은 극 중 강선주 역으로 열연했다. 매년 작가 공모에 떨어지지만, 오히려 심사위원의 눈이 삐었다 생각하는 천방지축. 그룹 아이오아이, 프리스틴 활동 후 연기자로 전향한 임나영은 ‘안투라지’, ‘악의 꽃’, ‘나의 너에게’, ‘이미테이션’, KBS 드라마 스페셜 ‘유포자들’에 이어 ‘우당탕탕 패밀리’에 합류하며 첫 일일극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돌을 거쳐 배우로 자리를 잡은 임나영. 그는 “연습생 때 보통 뮤직비디오 같은 걸 찍으면 연기를 하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레슨도 받으면서 재미가 붙었다. 정식으로 데뷔를 한 뒤 연차가 쌓이면서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서 오디션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임나영은 “가수는 3분 동안 이미지, 콘셉트를 무대에서 임팩트 있게 보여준다면, 연기자는 좀 더 다양하고 긴 호흡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소극적이고 차분한 성격인데, 감정 표현에 서툰 부분을 연기를 통해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라고 많이 배워가고 있다. 연기를 하면서 삶에 대해 공부하는 느낌인데, 경험이 많아야 한다는 말이 왜 그런지를 알겠더라. 할수록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임나영이지만 심심치 않게 그가 활동했던 그룹 아이오아이에 대한 그리움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놀면 뭐하니?’에서 봄 축제를 준비하며 작가들이 헤드라이너로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언급했다고 해 재소환되기도 했다.
아이오아이 리더이기도 했던 임나영. 그는 “기사로 접했는데 되게 감사했다. 언급해주시고 기억해주시고 또 응원해주셔서 그것만 봐도 설렘이 컸다. 아직 따로 연락이 온 건 없는데, 재결합이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팬 분들도 많이 기다리고 계시고,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 있기에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