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가 3년만에 다시 모여 '찐친'케미를 뽐냈다.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같이 놀아, 봄' 공연을 함께할 게스트로 러블리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재석은 "한동안 보고싶었지만 볼수없었던 반가운 그룹"이라며 러블리즈를 소개했다. '아츄'와 함께 등장한 러블리즈 멤버들에 미주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유재석은 "원래 진이 함께 또 러블리즈에 있는데 오늘 일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이게 몇년만이냐"라고 반가워 했고, 미주는 "3년만이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미주가 '놀면 뭐하니' 합류하고 몇개월후 아쉽게 해체했다"고 말했고, 하하는 "미주가 당시 많이 슬퍼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그 이후에 완전체로 보기 쉽지않았다. 러블리즈가 '놀면뭐하니' 축제에 함께해 해주시기로 했다"며 "미주가 지난주에 애기했다. 러블리즈가 올해 데뷔 10주년이다. 러블리즈가 3세대지 않냐"고 물었고, 유지애는 "지금 4, 5세대 넘어가지 않나. 가끔 인터넷 보면 옛날노래라고 저희 노래가 뜨더라. 그 시절 그 노래라고"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활동기간이 끝나고 각자 인생을 살고있지 않나. 가끔 러블리즈 생각날때 있냐"고 물었고, 베이비소울(이수정)은 "요즘 많이 난다. 봄이 오니까. 저희 노래가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저희 노래가 유난히 많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정말 명곡들이 많다. 아련하고 그 시절 학창시절 첫사랑같은 노래들이 많다. 러블리즈 노래 처음듣고 왜 이렇게 익숙하지 했는데 윤상 형 특유의 멜로디가 있다. 제가 좋아하는. 오늘 윤상씨가 러블리즈 나온다고 하니 나도 보고싶다고. 부르면 나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서지수는 "저희 다시 뭉치면 노래 하나 내주신다고 하셨다"고 말했고, 근황에 대해서는 "저는 배우활동 하면서 '모범택시2' 나왔었다"고 밝혔다.
정예인은 "저는 진짜 잘 지냈다"고 말했고, 케이는 "저는 요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하고있다. 열심히 오디션 봐서 무대 열심히 하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하는 "케이랑 예전에 '런닝맨'에서 만났는데 애교송 있었잖아"라고 언급했고, 당시 자료화면에서 유재석의 차가운 표정을 본 미주는 "케이한테 왜 그랬냐"고 타박했다. 유재석은 "케이씨 미안합니다. 놀래서 그랬다"고 사과했고, 케이는 "놀라실수 있다. 제가 너무 과한 애교를 했다"고 수긍했다.
또 유재석은 "숙소생활할때도 룸메 있었지 않냐"고 무었고, 유지애는 "전 예인이었다. 치고받고 싸웠다"고 털어놨다. 정예인은 "안맞는다. 알람을 못듣는게 킹받았다"면서도 "좋았던 점 있다. 언니 취미가 스트레스 받으면 청소다. 제 자리까지. 그래서 좋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미주와 룸메이트였다는 케이는 "오히려 저희가 생활반경이 나눠있었다. 저는 낮에 나가고 언니는 밤에 나간다"고 폭로해 미주를 당황케 했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만나서 미주 돌려치네.."라고 말했고, 케이는 "언니가 친구가 많아서"라고 수습했다. 그러면서도 "다투진 않았냐"는 질문에 "다툴일 없는게 진짜 저는 낮에 나가고.."라고 또 한번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활동시간 외에는 각각 개인생활이니까"라고 말했고, 미주는 "통금 있었다"고 해명했다. 주우재는 "통금 지나서 아침에 들어오지?"라고 놀렸고, 미주는 "잠은 숙소에서 잤다"고 자폭했다. 주우재는 "아예 파묘를 하네"라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예능하다보니 미주 금니 얘기도 하지 않냐. 러블리즈 활동할때는 회사에서 입을 다물라고 했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케이는 "콘셉트 유지때문에. 언니가 흥이 많으니까"라고 말했고, 미주는 "너는 말하지 마라. 다른애가 말하면 안되냐. 무섭다"고 불안해 했다. 케이는 "언니가 청순가련한 이미지라 이미지 관리하라는 의미로 입열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그당시 미주가 출근길로 화제됐을때 지애씨한테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지애씨가 '앵간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고, 케이는 "언니가 진짜 열심히 해서 러블리즈도 알릴수있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워 했다.
4년만에 함께하는 러블리즈의 반가운 무대도 공개됐다. 러블리즈는 '아츄'를 선보였고, 유재석은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이경도 "다들 하시면서 촉촉하다"고 말했고, 하하는 "네가 제일 촉촉하다"고 타박했다. 그러자 이이경은 "나 울뻔했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수정은 "다같이 웃으면서 하더라. 옛날에 무대했던 생각도 난다"고 털어놨고, 베이비소울은 "다시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것 같다"고 재결합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이경은 "윤상형님이 곡주고"라고 적극 지지했다.
서지수는 "칼군무하면 빠질수 없다. 맞춰보고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이미주는 "저도 너무 좋아서 만나고싶고 무대 서고싶었는데 이렇게 기회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잘 준비해서 재밌게 잘 해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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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