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러블리즈, 해체 3년만 재결합.."윤상, 신곡 내주기로"[Oh!쎈 리뷰]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3.30 19: 25

러블리즈가 계약 종료 후 3년만에 다시 뭉쳤다.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같이 놀아, 봄' 콘서트에 함께할 연예인 게스트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한동안 보고싶었지만 볼수없었던 반가운 그룹이다. 저희의 손을 잡아준. 이분들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다"고 운을 떴다. 이후 등장한 이들은 러블리즈 멤버들이었다. 유재석은 "원래 진이 함께 또 러블리즈에 있는데 오늘 일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이게 몇년만이냐"고 반가워 했다.

미주는 "3년만이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미주가 놀뭐 합류하고 몇개월후 아쉽게 해체했다"고 전했다. 하하 역시 "미주가 당시 많이 슬퍼했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그 이후에 완전체로 보기 쉽지않았다. 러블리즈가 놀면뭐하니 축제에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며 "미주가 지난주에 애기했다. 러블리즈가 올해 데뷔 10주년"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활동기간이 끝나고 가자 인생 살지 않았냐. 가끔 러블리즈 생각날때 있냐"고 물었고, 베이비소울(이수정)은 "요즘 많이 난다. 봄이 오니까. 저희 노래가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저희 노래가 유난히 많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점말 명곡들이 많다. 아련하고 그 시절 학창시절 첫사랑같은 노래들이 많다. 러블리즈 노래 처음듣고 왜 이렇게 익숙하지 했는데 윤상 형 특유의 멜로디가 있다. 제가 좋아하는. 오늘 윤상씨가 러블리즈 나온다고 하니 나도 보고싶다고. 부르면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고, 지수는 "저희 다시 뭉치면 노래 하나 내주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근황 토크에서 지수는 "저는 배우활동 하면서 모범택시2 나왔었다"라고 말했고, 예인은 "저는 진짜 잘 지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는 "저는 요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출연한다. 열심히 오디션 봐서 무대 열심히 하고있다"고 전했다.
6년만 첫 아카펠라를 선보인 러블리즈는 숙소생활 당시 에피소드도 밝혔다. 지애는 "전 예인이 룸메이트였다. 치고받고 싸웠다"고 회상했고, 예인은 "안맞는다. 알람을 못듣는게 킹받았고 좋았던 점 있다. 언니 취미가 스트레스 받으면 청소다. 제 자리까지. 그래서 좋았다"고 말했다.
케이는 "미주언니랑 룸메이트였다. 오히려 저희가 생활반경이 나눠있었다. 저는 낮에 나가고 언니는 밤에"라고 폭로해 미주를 당황케 했다. 케이는 "언니가 친구가 많아서"라고 수습하면서도 "다툴일 없는게 진짜 저는 낮에 나가고.."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유재석은 "활동시간 외에는 각각 개인생활이니까"라고 수습했고, 미주는 "통금 있었다"며 "잠은 숙소에서 잤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아예 파묘를 하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예능하다보니 미주 금니 얘기도 하지 않냐. 러블리즈 활동할때는 회사에서 입을 다물라고 했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케이는 "콘셉트 유지때문에. 언니가 흥이 많으니까, 청순가련한 이미지라 이미지 관리하라는 의미로 입열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당시 미주가 출근길로 화제됐을때 못참고 그러냈다. 지애씨한테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지애씨가 '앵간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금은 지애씨가 웃으면서 하는데"라고 말했고, 케이는 "언니가 진짜 열심히 해서 러블리즈도 알릴수있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유재석은 미주를 보며 "러블리즈 멤버 만나니까 멤버로서 모습 나와서 너무 좋다"고 전했고, 주우재도 "재 자세 꼿꼿한거 봐라. 보통 이렇게 앉아있지 않냐. 꼿꼿하다 오늘"이라고 놀랐다. 
뿐만아니라 러블리즈는 '아츄'부터 '안녕', '데스티니' 등 4년만에 함께하는 무대를 꾸몄다. 유재석은 "우리는 약간 뭉클했다"고 감동했고, 이이경은 "다들 하시면서 촉촉하다"며 "나 울뻔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수정은 "다같이 웃으면서 하더라. 옛날에 무대했던 생각도 난다"고 말했고, 베이비소울은 "다시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이경은 "윤상 형님이 곡 주고"라고 기대했다.
지수는 "칼군무하면 저희가 빠질수 없다. 맞춰보고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고, 미주는 "저도 너무 좋아서 만나고싶고 무대 서고싶었는데 이렇게 기회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잘 준비해서 재밌게 잘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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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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