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4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시즌 첫 승리에 성공, 승점 5점(1승 2무 1패)을 만들었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제르소-천성훈-박승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최우진-음포쿠-이명주-정동윤이 중원을 채웠다. 오반석-요니치-김연수가 수비라인을 세웠고 골키퍼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구텍-김승대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오재석-김준범-이순민-호사-유선우가 중원을 맡았다. 이정택-홍정운-아론이 백스리를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인천의 선제골을 전반 38분 터졌다. 대전의 코너킥이 인천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오른쪽 측면에서 흘러온 낮고 정확한 크로스를 제르소가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전반전은 인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이 변화를 줬다. 최우진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홍시후를 투입했다.
교체가 바로 효과를 봤다. 인천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제르소가 박스 안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홍시후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정택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8분 인천이 내친김에 세 번째 골까지 노렸다. 박승호의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창근이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후반 39분 인천은 이명주 대신 무고사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다. 인천은 경기 막판 오반석이 퇴장당했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2-0 승리를 챙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