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돌아가신 할머니의 시래깃국을 떠올린다.
오늘(29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호중이 먹고 사는 일상이 공개된다. 누구보다 먹는 것에 진심인 김호중은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한 요리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김호중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추억이 담긴 음식에 대해 고백했다. VCR 속 김호중은 절친 정호영 셰프와 함께 캠핑장에서 눈을 떴다. 비주얼과 남다른 먹성이 꼭 닮은 두 사람은 푸짐하고 맛있는 아침식사를 즐겼다.
정호영 셰프가 떠난 뒤 김호중은 혼자만의 점식식사를 위해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김호중이 선택한 메뉴는 시래깃국. 이에 김호중은 "시래기는 내게 맛도 좋지만 추억도 같이 먹는 음식"이라며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많이 해 주시던 음식이 시래깃국이다"라고 말했다. 이때 김호중의 어린시절 모습이 깜짝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어 김호중은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돌아가시고 난 뒤, 그 시래깃국의 맛을 너무 찾고 싶었다. 그런데 식당을 가고, 그때 기억을 되살려서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도 그 맛이 안 나더라"고 할머니의 시래깃국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고백했다.
그렇게 혼자만의 식사를 마친 후 김호중은 "할머니의 시래깃국은 평생 풀어야 될 숙제 같다"라며 "지금도 그 맛을 찾으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향한 김호중의 그리움과 뭉클한 이야기는 오늘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