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원더풀 월드’ 김남주와 원미경이 극강의 열연 시너지를 발산하며 ‘눈물 버튼 모녀 케미'로 호평을 얻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 연출 이승영, 정상희, 극본 김지은)는 강렬한 서사와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 탄탄한 명품 연기로 지난 7회 기준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김남주(은수현 역), 차은우(권선율 역), 김강우(강수호 역), 임세미(한유리 역), 원미경(오고은 역), 박혁권(김준 역) 등의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십 년간 쌓아온 깊은 연기 내공으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김남주와 원미경의 ‘특급 모녀 케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수현과 고은은 어린 아들이자 손자인 건우(이준 분)의 죽음 이후 누구보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녀. 수현은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죽지 못해 사는 힘겨운 나날을 보냈지만, 엄마 고은의 깊은 애정과 전폭적인 지지로 힘을 얻으며, 다시금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고은은 고통 속에 흔들리는 수현에게 한없이 따뜻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때로는 올바른 선택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진짜 엄마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러한 수현과 고은 모녀를 연기하는 김남주와 원미경은 수많은 고난을 함께 감내해온 모녀의 서사를 완벽히 소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끄는 중이다. 김남주는 아이를 잃은 엄마의 처절한 모성애를, 원미경은 무너진 딸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는 모성애를 밀도 있는 연기로 풀어내고 있는 것. 특히 두 사람은 애정 넘치는 모녀의 모습부터 폭발적인 감정씬까지 최상의 시너지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김남주와 원미경이 한 화면에 잡히는 것 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며 '눈물 버튼 모녀'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연기 대단…같이 울게 되네”, “엄마만 나오면 눈물 나”, “이렇게 저릿한 마음 드는 연기 너무 오랜만이다”, "수현 고은 보면 엄마 보고 싶어짐", “몰입 할 수 밖에 없는 연기. 가슴이 찢어져”, “두 배우 다 연기를 저 정도까지 하면 울 수밖에 없잖아” 등, 씬을 잡아먹는 김남주와 원미경의 연기를 향한 호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8회에서 수현은 자신이 아끼는 두 사람, 수호와 유리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과 더불어 수현을 공격해온 이가 선율이라는 충격적 진실을 알게 된 바 있다. 이에 유리를 친동생, 친딸처럼 여겨온 수현과 고은의 행복이 산산조각날 위기가 드리워진 상황. 다가오는 9회에서 수현과 고은이 이 모든 가혹한 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두 모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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