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돌아왔다. 남자친구인 배우 류준열과 호된 열애 홍역을 치르며 소통을 중단한 지 10일 만에 소통을 재개했다.
한소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화보로, 지난 17일 소셜 미디어를 폐쇄한 지 10일 만의 새 게시물이다. 이에 팬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팬들은 “웰컴백”, “당신의 인생을 즐겨라”, “사랑해요”, “돌아와줘서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화보에서 한소희는 ‘화보여신’다운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다. 오프숄더 의상부터 후드집업까지 다양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소희만의 매력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앞서 한소희는 류준열과 불거진 열애설부터 열애를 인정하고 그 이후까지 한동안 홍역을 앓았다. 앞서 지난 15일 한 일본인 관광객이 하와이 여행 중 목격담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하와이에 있는 사실은 인정하면서 열애설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혜리가 돌연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하와이인 듯한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고 류준열을 ‘언팔로우’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혜리와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결별 소식이 전해졌는데, 혜리가 난데없이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한소희와 류준열이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한소희는 “내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고 직접 나서서 반박하고, 혜리가 “재밌네”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반응하면서 사태가 더 커졌다. 결국 한소희는 다음 날인 16일 류준열과열애를 인정하면서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 글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류준열이 혜리와 결별한 시점부터 한소희를 만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정리해 밝히면서 환승연애 의혹은 종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끊이지 않았고 끝내 한소희가 지난 17일 SNS와 블로그를 폐쇄했다. 한소희는 그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기 때문에 팬들은 크게 아쉬움을 내비치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류준열은 17일, 한소희는 18일 따로 귀국했다.
그리고 혜리가 지난 18일 드디어 입을 열었다. “재밌네” 발언 이후 침묵을 지켰으나 심경글을 통해 결국 이를 해명했다. 혜리는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뗀 혜리는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한소희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피해를 입으신 분’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사과했다.
혜리는 “재밌네”라는 발언을 남긴 것에 대해 “지난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 뒤 혜리는 지난 25일 “재밌네” 발언 후 화보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고, 한소희도 지난 27일 촬영했던 화보를 공개하며 본업 집중 모드로 돌아갔다. /kangsj@osen.co.kr
[사진] 한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