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끝나지 않은 별들의 전쟁, 제1회 올스타 리그 최후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네 명의 감독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펼친 사상 첫 올스타 리그 결승전으로, ‘FC최진철’과 ‘FC최성용’이 그 자리에 올랐다. 두 감독은 지난 선수 드래프트에서 자신이 지향하는 축구를 실현하고, 중심 포지션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중 ‘FC최진철’은 각 팀의 공수 포지션에서 올라운더로 활약하던 멀티 플레이어 허경희, 채리나, 윤태진 등을 선발하며, 차원이 다른 압박 축구의 정수를 보여주겠다 밝혔다. 이에 맞서는 ‘FC최성용’은 완벽한 팀 밸런스로 하나가 된 원팀 축구를 선보이겠다며, 포지션별 최강 에이스들로 팀을 구성해 일명 ‘최성용의 보석함’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는데. 특히 괴물 키퍼 케시와 전설의 올라운더 정혜인, 몸싸움의 정석을 보여줄 이승연까지 각 팀의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과연 질식 축구로 상대 팀을 압박할 ‘FC최진철’과 철저히 약속된 플레이로 원팀 축구를 선보일 ‘FC최성용’의 대결에서 최종 우승을 따낼 단 한 팀은 누가 될 것인가.
최성용 감독은 ‘골때녀’ 투입 이후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승률 1위 감독으로 능력을 입증해 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FC발라드림’과 ‘FC월드클라쓰’의 챔피언 매치에서 사상 첫 패배를 경험하며, 연승 기록에 금이 갔던 상황. 이에 이번 경기에서 ‘FC최진철’을 꺾고 명예 회복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기에 임하기 전 상대 팀 최진철 감독을 언급하며, “어렸을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그러나 지고 싶지 않다”라며 원탑 명장의 타이틀을 양보할 수 없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고. 이에 지난 올스타 리그 2경기에서 활약했던 新조합 정혜인X김가영의 합동 플레이를 다시 한번 시도한다. 김가영의 최대 강점인 스피드와 넓은 시야를 활용한 어시스트에 정혜인이 공격적인 티키타카를 이어가며 유효 슈팅 기회를 노릴 예정. 또한 수비 콤비 히밥과 카라인이 골문 앞에서 상대 팀 공격수들의 패스워크를 끊고, 전적으로 공간을 지배하는 철벽 수비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과연 새롭게 태어난 최성용표 신흥 콤비들의 활약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윤태진과 이승연, 히밥 등 멤버들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또한 리사의 지인으로 가수 테이와 래퍼 비지, 안무가 류디가 자리했는데, 이날 테이는 경기가 끝나자 자리에서 기립하며 눈시울까지 붉혔다는 후문. 관중들을 감동케 한 선수들의 열정 넘치는 플레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상 첫 올스타리그의 우승을 따낼 영광의 주인공은 오늘(27일) 밤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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