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에게 업혀 귀가하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부부가 달달한 대화를 나눴다.
26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밤부터 아침까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술자리에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만취한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업혀서 집으로 돌아갔고, 아들 바다 군은 운전기사가 미리 집으로 데려간 상황이라고.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우효광은 자기의 외투를 벗어 추자현에게 입힌 뒤 차량으로 뛰어갔다.
해당 소식이 화제를 모으자 추자현은 개인 SNS를 통해 “여보, 고생 많았어요. 평생 잘할게요”라며 우효광의 아이디를 태그했다. 이에 우효광은 추자현을 업은 사진을 올리며 “괜찮아요. 당연히 그래야죠. 평생 업어드릴게요”라고 답장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 바다 군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한국은 물론 중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2021년 우효광이 지인들과 모임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모습이 포착돼 불륜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은 “지인들과 모임 후 벌어진 해프닝이다”라고 해명했다.
우효광은 SNS를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사과문을 올렸고, 추자현 역시 직접 글을 올려 “효광 씨의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으리라 생각한다. 저 또한 잘 아는 지인들이었음에도 영상 속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추자현은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 앞으로 저희 부부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추자현은 지난 18일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개봉 인터뷰에서 우효광의 행동에 대해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멘탈이 나갈 때가 있잖나. 늘 맨정신에, 늘 정신 차리고 살 수 없는 거다. 나는 술 마시면 더 이상한 짓 많이 한다”면서 “구설수가 있는 운대라는 것도 있는 거고 하니 나는 그냥 안쓰러웠다. ‘올해가 네가 힘든 해인가보다’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연예계 선배 아니냐”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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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우효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