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장례식' 치른 김대호 "'홈즈'에 친척들 못 오는 신혼집 의뢰" [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3.27 15: 12

'구해줘! 홈즈' 5주년을 맞은 가운데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강한 결혼 열망을 드러냈다. 
MBC는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신사옥 스튜디오에서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약칭 홈즈)' 5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다히 PD와 장동민, 양세형, 박나래, 김숙, 주우재, 김대호 아나운서, 양세찬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나선 스타들의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목요일 밤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당초 일요일 밤에 편성됐으나 목요일로 한 차례 편성 변경을 겪은 뒤에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5주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해 '집 보러 왔는대호' 코너를 진행하며 '홈즈'에 합류했다. 그는 “산 아래로 보이는 많은 집들 중에서 왜 ‘내 집 하나 없을까’ 갑갑하기도 했는데 ‘홈즈’가 가격을 공개해주면서 시원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저도 애착이 가는 매물은 아니지만 이런 집도 있고 생활도 즐길 수 있다고 코너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가격만 볼 수도 있지만 집에서 어떤 생활을 즐길 수 있을까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자신만의 집을 보는 기준에 대해 “저는 암반과 소나무가 중요하다. 저는 집을 만난다고 하는데 제가 만났을 때 살고 싶은 집이라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저는 그냥 ‘좋아서’라고 말한다. 암반이 있는 게 좋고 소나무 있는 집을 갖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게 기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보 전달을 중시하는 예능 ‘홈즈’의 특성상 그 안에서 프로그램의 분위기와 균형에 대해 "'집 보러 왔는 대호' 같은 경우도 정말 낡은 집도 있고, 커서 관리가 안 되는 집도 있고, 누가 봐도 이 사람이 아니면 못 살겠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를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와 재미를 함께 드릴 수 있는 코너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결혼 장례 지도사’로 화제를 모은 뒤 신혼집에 대한 열망을 묻는 질문에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홈즈’에 신혼집 의뢰를 할 의사가 있다. 의뢰 조건으로 저희 집 친척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넣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둘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하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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