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이원남이 퇴소했다.
26일에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에서는 변리사 이원남이 크리에이터 김다은에 상처 받은 마음을 고백하며 프러포즈를 포기해 퇴소했다.
앞서 이날 18번 신동우와 43번 유미라는 냉랭한 분위기에서 커플 매니저 상담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유미라는 신동우의 가정적인 면모가 좋다고 말했다. 유미라는 "우리 이렇게 살겠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동우는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확신을 받지 못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유미라는 신동우에게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며 비교하듯 이야기를 한 것. 신동우는 "나는 표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표현하는 것에 대해 압박을 받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미라는 신동우의 마음을 짐작했는지 "내일 최종선택을 할 것 같긴 한데 내키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미라는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을 해보는 게 처음이다. 여기도 상처를 주고 저기도 상처를 주고 다 망친 것 같은 느낌"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유미라와 신동우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했다. 유미라는 "나는 비교를 하려던 게 아니라 오빠가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미라는 "밖에서는 이런 일은 없을 거다. 비교하거나 재촉하는 일은 없을 거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최종 프러포즈 커플 투표가 시작됐다. 선택을 받지 못해도 탈락, 선택을 하지 않아도 탈락인 상황. 20번 이원남은 프러포즈를 포기하고 퇴소했다.
이원남은 김다은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누나에 대한 나의 마음은 진심이었다"라며 "내 매력은 밝고 많이 웃는 거다. 누나 앞에서는 정말 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나에게 줬던 소중한 마음을 돌려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26번 이정모, 24번 김한석, 46번 김혜성이 프러포즈를 포기해 결국 탈락했다.
이날 이원남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다은에 대해 서운했던 마음을 이야기하며 "누나는 나는 너를 갖기는 싫은데 다른 사람에게 주기는 싫다라는 마음 같다. 정말 자존심이 많이 상했고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다은은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29번 지승원이 이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김다은은 지승원에게 "나를 있는 그대로 봐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지승원은 "이 안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다. 김다은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이냐. 최다 득표 아니냐"라고 농담을 하며 김다은을 위로했다.
최종 프러포즈 데이에 김다은이 등장했다. 이 모습을 본 이원남의 표정이 썩 밝지 않았다. 이날 29번 지승원, 36번 박진우가 김다은을 선택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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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커플팰리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