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명수가 고깃집에서 김우빈, 이광수, GD, 디오를 만났다고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태호야 나 잘하지?, EP.33 박명수,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된 가운데 박명수의 미담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도연이 박명수에게 "미담이 많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별로 없다. 남들 다 하는 것 한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장도연이 "박명수 만났는데 우리 테이블 계산했다는 미담이 있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내가 아는 고깃집에는 연예인이 왜 이렇게 많이 오냐?"라고 앓는 소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갈 때마다 내가 먹은 것보다 더 내고 온다"며 '형님!' 이렇게 인사 오는 애들이 있는데 어떻게 안 내겠냐?"고 툴툴댔다.
그러면서 "고깃집 사장한테 연락해서 오늘 연예인이 있는지 확인한다. 최근에는 얘가 너무 바쁘니까 전화를 안 받더라. 그래서 갔더니 연예인이 있었다"며 이광수, 디오, 김우빈을 만났다고 알렸다.
박명수는 "밥을 먹고 있는데 인사를 오더라. 자기들도 벌이가 있잖아, 나보다 더 낫지. 다 먹었으면 가면 되는데 왜 세 명이 내 테이블에 인사하냐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식사 끝날 때쯤 또 오더니 '형님, 들어가겠습니다' 하는 거야. 그냥 가면 되지, 인사를 왜 해. 보통 한 명이 카운터로 가야 하는데 안 가고 뒷걸음질을 치길래 '그래, 들어가. 내가 계산할게' 그랬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GD에게도 그렇게 고기를 산 적 있다고. 이에 장도연이 "연예인 아닌 테이블도 결제해 준다고 하던데"라고 반응하자 박명수는 "겸사겸사했었던 것 같다. 그게 뭐 어려운 일이냐, 그분들이 다 나 먹고 살게 해준 건데"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는 "김태호PD가 '무한도전'으로 나를 16년 만들어줬다. 제 아버지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어려도 새아버지 가능"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태호 PD는 박명수 활용법도 알고 있고 저의 장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저를 캐스팅 하면 아주 큰 재미를 볼 것"이라며 "남은 인생도 여기다가 바치려고 한다"고 약속해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 '살롱드립2' 영상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