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가 나란히 승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창단 첫 전 구단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6위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27점 12리바운드)의 맹활약과 박지훈(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주영(12점 3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두 자릿수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3점 10리바운드, 이우석이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양 팀은 1쿼터를 23-21로 마치면서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2쿼터에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 프림이 먼저 득점을 올리면서 쿼터를 시작했지만, 니콜슨의 연달은 득점과 벨란겔의 자유투,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은 43-36 가스공사가 7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3~4쿼터 현대모비스는 역전을 노렸지만, 가스공사의 리드는 유지됐다. 경기는 가스공사의 82-78 4점 차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부산 KCC는 부산사직체육관 정관장과 맞붙어 91-88로 승리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의 36점 2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앞세웠고 곽정훈(16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힘입어 승리한 KCC다.
지난 두 경기에서 패한 KCC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28승 24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