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마이누(19, 맨유)가 대표팀 선발 데뷔전을 앞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코비 마이누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발 출전을 앞뒀다"라고 전했다.
마이누는 2005년생의 어린 선수로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2023-202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마이누는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는 판단을 보여주면서 맨유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마이누는 이번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나는 그가 젊은 선수치고는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젊은 선수를 A대표팀에 포함시키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이누는 지난 24일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0-1로 패배했지만, 마이누에겐 뜻깊은 경기였다.
텔레그래프느느 "조던 헨더슨이 부상으로 제외된 뒤 마이누는 대표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벨기에전에서 마이누는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수 있으며 주드 벨링엄은 다시 10번 자리로 위치를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확실히 마이누에게 기회가 있다. 우리 팀에 자원이 풍부하지 않다는 점에서 그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가 훈련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정말 기쁘고 그가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보인다"라며 마이누의 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사우스게이트는 "마이누는 매우 침착해 보인다. 확실히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술적으로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는 모든 개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 보인다"라며 마이누의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이클 오언과 웨인 루니는 17, 18살 때 이미 세계적인 스타였다. 루니는 첫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기 전에 이미 그 수준에 올라와 있었다. 오언은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나는 그런 두 선수와 함께 뛰었었다. 마이누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라며 오언, 루니와 비교는 피했다.
라이스도 마이누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중계를 통해 맨유 경기를 보면 마이누는 거의 매 경기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라이스는 "친구들에게 '마이누는 어때?"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는 정말 정말 인상적인 선수이다"라며 "나는 그가 자신의 커리어를 즐기길 바란다. 그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 있다. 지금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있다. 우리는 그저 그가 잘하도록 내버려두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