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슬기가 둘째 딸을 최초 공개했다.
25일 'A급 장영란' 채널에는 "생후 6일된 장영란 절친 박슬기 둘째딸 최초공개 (눈뜨고 제왕절개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과 김동하는 박슬기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 장영란은 "박실장 오늘 애 낳은지 일주일밖에 안돼서 보러 왔다. 떨린다"며 "마스크 끼고 얘기해라. 산모같은 경우 애기의 젖을 줘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동하는 "모유라는 표현도 있는데 굳이 젖을 준다는 표현을"이라고 당황했고, 장영란은 "참젖이었다 난. 참젖이 있고 물젖이 있다. 참젖은 애가 젖을 빨때 황금똥이 나온다. 물젖을 빨면 애가 설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박슬기가 모습을 드러냈고, 장영란과 김동하는 준비해둔 케이크와 미역을 선물했다. 장영란은 "애 낳은지 며칠됐냐"고 물었고, 박슬기는 "6일 됐다. 지금 초절정 최단기간 복귀"라고 말했다. 김동하 역시 "방송인중 1등 아니냐"고 감탄했다.
박슬기는 "애기는 2.85kg인데 왜 내 살은 1kg밖에 안빠지는지 모르겠다. 지금 그대로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사실 첫째때는 의식이 없었다. 수면마취를 같이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반신 마취만 하고 의식 있는 상태로 수술을 한거다. 근데 애가 나올때 멀컹 이런 느낌이 나더라"라고 제왕절개 경험을 전했다.
그는 "내 눈앞에 오는데 또 애기가 쌍꺼풀이 있더라. 나는 쌍꺼풀 없고 우리 신랑도 쌍꺼풀이 없는데"라며 "(조상 중) 누군가는 있겠죠? 그러니까 오해는 하지마세요"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의심 안해요!"라며 손사레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리예는 시험관으로 생긴거냐"고 물었고, 박슬기는 "자연빵으로"라고 답했다. 장영란은 "비법같은거 얘기해줘"라고 물었고, 박슬기는 "난 안되나보다 이렇게 확 내려놔봐라. 내려왔을때 한번 해줘"라고 직설적인 표현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장영란은 "사실 박실장 없을때 컨설팅하는게 불안하더라"라고 말했고, 박슬기는 "그래서 여기까지 찾아왔냐"고 물었다. 장영란은 "속옷업체가 있는데 보내줬잖아"라고 전했고, 박슬기는 "내가 입고 왔다"고 즉석에서 인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그래서 내가 장소를 빌렸다"고 말했고, 김동하는 "대표님 무서운 분이시네요"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장영란은 "내려가기 전에 예쁜 쌍꺼풀 있는 애기 한번 볼수 있냐. 온김에"라고 물었도, 세 사람은 신생아실로 이동했다. 장영란은 "우리 박실장의 리예. 최초 공개다"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고, 박슬기는 "지금은 또 어떤 얼굴을 하고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때 유리창 너머로 박슬기의 둘째딸 리예의 모습이 드러났고, 장영란은 "진짜 너무 경이롭다"고 감탄했다. 박슬기는 "머리숱이 너무 많다"고 말했고, 장영란은 "콧대도 높다"며 "얘 미스코리아 시켜야돼. 탤런트 시켜야돼"라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그러던 중 리예가 눈을 떴고, 쌍꺼풀 라인이 눈에 띄었다. 박슬기는 "라인 있죠?"라고 말했고, 김동하는 "너무 진한데요?"라고 놀랐다. 이에 박슬기는 "누가보면 니 앤줄 알겠어. 아니거든? 내 애거든"이라고 거듭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장영란은 "너 자궁 좋은 자궁이다 야. 진짜 예쁘다"라고 연신 탄성을 내뱉었다. 그는 "보통 얼굴이 아니다. 신생아인데 이정도 얼굴이다? 그리고 인디안 보조개까지 들어갔다. 남자들이 인디안 보조개에 환장하는거 알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슬기는 리예를 향해 "대표님 감사합니다 엄마 연봉 올려주세요 해"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그래. 이제 애 둘이니까"라고 흔쾌히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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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