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서 눈물" 우리 고현정 언니가 달라졌어요! SNS 첫 개설 '경축'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24 21: 53

  배우 고현정이 11여년만에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 시원시원한 토크로 주목받은 가운데 본격적으로 대중들과의 소통창구를 열었다.
24일인 오늘, 고현정이 “인스타를 시작합니다”라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SNS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격하게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 아무래도  최근 고현정은 약 11여년만에 정재형의 토크쇼 형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는데 아팠던 근황부터 이혼, 배우 조인성과의 루머 해명까지 모두 솔직히 들려줘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섭외 때부터 “그냥 지금 나가겠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특히 길가에서 쓰러질 정도로 아팠다는 고현정. 현저대 정기적으로 병원도 가고 약도 먹는다는 그녀는 이후 스스로가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무엇이 달라졌냐고 묻자 고현”정은 예전엔 누가 만나자고 하면 잘 안 만나고 전화 잘 안되고 핸드폰 없앴었다. 유난 아닌 유난이 있었다. 하지만 아프고 나서는 만나자는 사람 있음 다 만난다. 초대해주면 다 간다. 밥도 지어먹는다"라고 달라진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고현정은 "난 그냥 욱하는 성격이 있는 사람이다. 근데 욱하는 성격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빨리 화를 풀고 빨리 잊는다"라고 스스로에 대해 설명하는 가하면 “너무 신비롭다”란 말에 고현정은 “뭐가 신비롭냐 왜 그럴까? 시집 갔다 와서 그런거 아니에요? 그런거 빼면..뭐 조심스러워 그게..남들 다 갔다오는게"라고 담담하게 이혼을 언급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담담하면서도 솔직함이 묻어났던 그녀의 토크.
해당 영상은 5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대중이 고현정을 새롭게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현정은 이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저에 대한 반응을 경험한 건 처음이다. 아주 많은 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게 고마워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좀 복잡한 심정"이라며 왜 다작을 안 하냐'는 시선에는 "작품이 안 들어온다"라고 잘라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그는 "연기를 그만두기로 마음먹은 시기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만큼 원해서 다시 한 건지 아니면 밥만 먹고 살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연기라고 그냥 한 건 아닌지 많이 반성했다"라고 연기자로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그러면서 "(작품에서) 원 톱 아니어도 된다. 출연료를 깎아도 되니까 정말 좋은 배우와 함께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 작품을 아직 너무 못했다. 너무 목이 마르다”라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그렇게 연기 뿐만 아니라 활동 갈증을 토로했던 고현정이었기에 그녀가 SNS 소통창구를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은 더욱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부끄럽습니다, 후회할 것 같습니다,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라며 다소 뚝딱이(?) 같은 모습이 오히려 더욱 귀엽게 느껴질 정도다.  팬들과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움직임을 보인 고현정. 이번 SNS 개설을 시작으로 어떤 활발한 활동을  더 보여줄지 팬들에게도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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