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아이를 잃은 후 부부로서 골이 깊어졌다.
23일 방영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는 진정 사랑했던 홍해인(김지원 분)과 백현우(김수현 분)가 아이 유산 후 단절된 모습을 보였다.
백현우는 아이 방으로 마련된 곳이 비워지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지금 무슨 짓이냐"라며 따졌으나, 사용인들은 "사장님이 방을 비우라고 했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따지고자 했다. 그는 사업으로 정신 없었고, 백현우는 더욱 화가 났다. 홍해인은 “놔둘 필요가 있어? 눈에 보이면 짜증이나 나지”라고 말해 백현우를 상처입혔다. 백현우는 “제 짐들, 이 방으로 옮겨주세요. 침대 하나 놔 주시고요, 당분간 이 방에서 지낼 겁니다”라고 말한 후 아기방에 남은 단 하나의 야광별을 보고 소리 없이 오열했다.
홍해인은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했으나 이미 표정은 오열이었다. 그는 “울지 마. 그럴 자격 없어”라며 스스로를 다그치며 오열을 삼키고, 고작 한 방울의 눈물만을 흘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눈물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