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한소희∙고윤정 느낌' 과거 공개.."중1 때 혼자 서울行 프로필 뿌리고 다녀" [Oh!쎈 포인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3.23 10: 13

배우 고은아가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낭만 맛고장’ 여수에 뜬 전현무-곽튜브(곽준빈)이 ‘전라도 출신’ 게스트인 김병현-고은아와 만나 현지의 숨겨진 간식 맛집을 발굴하는 모습부터, 신선한 갈치 요리를 맛보며 ‘먹포텐’을 터뜨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낭도 양조장에서 먹방을 마친 후 막걸리까지 야무지게 구입한 네 사람은 이후 ‘간식 배’를 채우자면서 전현무&김병현 팀, 곽튜브&고은아 팀으로 나눠 각기 햄버거, 시장 떡 맛집으로 향했다.
이동 중, 차안에서 고은아는 “중1~2학년 때 혼자 무궁화호 타고 서울 올라와서 내 프로필을 잡지사에 뿌리고 다녔다”라며 “나는 내가 그때 어른인 줄 알았다. 엄마랑 같이 안 다니고 혼자 했다. 그때가 세상 예뻤다”라 고 회상했다.
직업에 대한 오랜 열정도 엿볼 수 있는 대목. 고은아는 전라남도 장성군 출신으로, 2004년 CF로 데뷔했다.
앞서 최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에서 김재중은 스태프들을 향해 "은아를 처음 보신 분 있나"라면서 "이렇게 얼굴 조그맣고 오목조목할거라 '방가네' 보면서 생각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재중은 "예전에 은아가 하이틴 스타였다. 그때 내가 바라보는 은아의 느낌은 지금의 한소희, 고윤정 분들의 느낌이었다. 엄청난 느낌이었다"라고 칭찬했던 바다.
다만 "그런데 방가네를 보면, 내가 아는 사람이랑 너무 언발란스한거다"라며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고은아는 "오빠는 나한테 예뻐지라 하는데, 남동생 미르는 저한테 예뻐지지 말라고 한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고은아가 학창시절의 추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이 그립다는 고은아는 “고등학교 생활을 한 번쯤 다시 해보고 싶다. 친구들과 카페 가서 놀고 스티커 사진을 찍고 싶다. 나는 10대와 20대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고은아는 17세의 나이에 데뷔해 각종 광고를 섭렵하며 ‘리틀 김희선’으로 불리기도. 그러나 한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모습 뒤 힘든 시기도 오래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냥 사라지고 싶었다. 사람들한테 휘둘리고 싶지 않았다”라며 갑작스럽게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때도 떠올렸다. 당시 정신적, 금전적으로 힘들었다는 고은아는 홀로 은퇴를 결심했다. 그렇게 2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된 것. 어머니 한성숙은 “생기가 없었다”라며 당시 고은아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가족과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고 생기를 되찾은 고은아의 현재 모습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와 그의 ‘MZ 찐친’ 곽튜브가 뭉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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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전현무계획’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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