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전현무와 엮는 엄마에 경악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본가에서 오랜만에 엄마의 따스한 보살핌을 받는 박나래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세 번째 목 수술로 병원에 입원했던 바. 이날 박나래는 엄마가 있는 목포 본가를 찾았다.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제가 3일 정도 쉬는 날이 생겼는데 엄마가 그때 목 수술한 게 마음이 쓰였나 보더라. 엄마가 맛있는 것도 해준다고 하니까 쉬러 왔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 엄마는 아침부터 박나래를 위해 꽃게무침을 완성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보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상황. 그는 “엄마 나 아침에 오트밀 밖에 안 먹어”라고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 엄마는 요리하던 중 “얼굴이 나이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너 나이가 40인데 항상 청춘인 줄 아냐”라고 외모를 지적했다. 당황한 박나래는 “나 그래도 어디 나가면 동안 소리 듣는데”라고 받아쳤고, 엄마는 “어제 무심코 늙었단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급히 앰플 처방에 나선 박나래는 거울 보더니 “아니 살 빼니까 더 늙어보이는것 같아”라고 토로했다. 공감한 전현무는 “뚱들은 살 빼니까 늙어보인다”라고 거들었다. 이때 박나래는 “현무 오빠도 더 늙어 보인다”라며 갑자기 전현무에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전현무가 발끈하자 박나래는 “딥페이크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박나래 엄마는 전현무를 향해 “거기는 살 빼니까 더 젊게 보이더라”라고 외모를 칭찬했다.
박나래 엄마는 꽃게무침을 시작으로, 랍스터와 대게 찜, 연포탕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아침 밥상을 차렸다. 엄마와 함께 식사를 마친 후, 박나래는 엄마에게 가방을 선물했다. 상자에는 박나래가 직접 만든 자수 백이 들어있었다. 내심 명품 백을 기대했던 박나래 엄마는 “와 너무 예뻐”라며 고장난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제가 만든 전세계에 단 하나뿐인 자수 백이다. 제가 금주를 하면서 개인적인 약속을 하나도 안 잡았다. 그래서 맨 입다물고 자수를 하니까 재밌더라”라며 자수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엄마에게 “내가 자수 넣은 거다 진짜”라고 강조했고, 엄마는 “명품 가방 사준 줄 알고 입이 쫙 벌어졌는데”라면서도 “그것보다 좋다. 고마워. 이게 명품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나래 엄마는 “너네 친구들은 거의 결혼했냐”라고 물었다. 박나래가 다 했고 아이까지 있다고 하자 엄마는 “이혼하고 오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해보긴 했음 좋겠는데”라고 결혼 잔소리를 시작했다. 급기야 박나래 엄마는 과거 박나래에 중매까지 해줬었다고. 박나래는 “‘멀리서 응원할게요’라고 왔다. 문자. 나 진짜 연락하기 싫었는데”라며 잘 안 됐던 일화를 전했다.
박나래는 “30대까지만 해도 엄마가 그런 얘기 안 했는데 제가 지금 마흔이 되니까 엄마한테 마흔이 큰 거 가나보다. 뭔가 확 늙어버린 거 같나보다. 잔소리가 아니고 진심으로 걱정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나래는 엄마에게 “괜찮은 사람 있으면 현무 오빠나 해줘”라고 화제를 돌렸다. 엄마는 “그 인물에 그 스펙에 여기 시골 아이 잘생기고 대학교도 연대 나오고”라고 치켜세웠고, 박나래는 “현무오빠가 시골에서 잘생긴 얼굴이냐”라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자 박나래 엄마는 “시골에서 전현무하고 너하고 하라고 난리야”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본 기안84는 “결국은 이걸 향해서 달려갔냐”라고 감격했고, 박나래는 엄마에게 “나랑 전현무랑? 드러운 소리하고 있네. 우리는 가족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코드쿤스트는 “오는 걸로 하고 갔다는 와 바라”고 제안했고, 박나래와 전현무는 “자기 인생 아니라고”, “막말하네. 결혼하면 식료품비 많이 나와서 안 된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기안84는 “둘이 하면 세기의 결혼이겠다”라고 기대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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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