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에서 외국선수들의 세금문제가 터졌다.
아사히신문은 22일 “비셀 고베에 소속돼 있던 이니에스타와 세레소 오사카의 한국인 골키퍼 김진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는 브라질 공격수 패트릭 등 세 명이 국세국에서 21억 엔(약 185억 원)이 넘는 세금신고 누락을 지적받았다. 이니에스타의 미신고액은 8억 6천만 엔(75억 6782만 원)”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세국은 이들이 일본 거주기간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세금을 적게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히신문은 “소득세법에 따라 일본에 본거가 있는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분류된다. 외국선수 비거주자는 원천징수 20%만으로 끝난다. 확정신고가 필요한 거주자 45%보다 세금이 적다. 1년 미만으로 계약하고 가족을 대동하지 않으면 비거주자로 취급을 받는다. 세 외국선수는 생활의 본거가 일본에 있는데 확정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스페인 대표로는 월드컵 우승의 꿈도 이뤘다.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니에스타는 일본 비셀 고베에서 6시즌을 뛰었고 지난해 UAE리그에서 뛰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