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후배의 만행을 폭로했다.
21일 '우하머그' 채널에는 "오늘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재친구'에는 더보이즈 영훈, 큐, 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재중은 이들의 숙소 썰을 듣던 중 "숙소 어디쪽이냐"고 물었고, 더보이즈는 "자양쪽"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재중은 "좋다. 우리집하고 가깝다. 15분 거리 정도. 난 청담 쪽이니까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라고 말했고, 영훈은 "형집 놀러가도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재중은 "우리집?"이라고 당황하며 "너네 숙소 놀러가면안되냐"고 되물었다.
뉴는 "되는데 가보고싶다"고 말했고, 영훈은 "궁궐 아니냐"고 궁금해 했다. 김재중은 "우리집 궁궐 아니다. 그냥 궐"이라고 조심스레 말했고, 제작진은 "집에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재중은 "나는 집에 사람을 잘 안들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뉴는 "그럼에도 초대해주시면 안되냐"고 물었고, 영훈은 "말 위에 타도 상관없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말 타도 된다"며 "옛날에 멍청한 한 선배가 있다. 술 먹고 말에 올라탔는데 말이 이렇게 고꾸라진거다. 난리도 아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정말 사랑하는 멍청한 후배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가 술취해서 새벽에 우리집 와서 라면 끓여먹고 4천만원짜리 러그에다가 라면국물 쏟았다"고 남우현과의 일화를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나 정말 우리 집에 특히 새벽에 사람 들이는걸 별로 안 좋아한다"며 "희한하게 우리집 오면 뭔가를 하고싶나봐. 미치겠네"라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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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하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