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히샬리송(26, 토트넘)이 잉글랜드와 평가전 직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된 히샬리송은 최근 훈련에 불참했다.
'TNT 스포츠'의 기자 프레드 칼데이라는 “히샬리송은 부상 회복 중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다”라고 주장했다.
‘Sport Witness’는 “현재로서는 히샬리송이 (무릎) 부상 회복을 하지 못한 채 토트넘에서 넘어왔는지, 주말 잉글랜드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월요일에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대표팀의) 첫 번째 훈련은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의 훈련들엔 정상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에 히샬리송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라는 의견을 냈다.
최근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4주 만에 돌아온 그는 지난 17일 열린 풀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토트넘 3-0 승)에 단 10분만 출전한 바 있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와 3월 A매치 친선 1차전을 치른다.
매체의 보도처럼 히샬리송은 최근 무릎 부상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히샬리송은 지난 2월 18일 EPL 울버햄튼(토트넘 1-2 패)과의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당시 선발 출격했던 히샬리송은 후반 26분 교체 아웃됐다.
이후 그는 약 4주간 회복에만 전념한 뒤 지난 풀럼전을 통해 복귀했다. 팀이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막판에서야 그라운드에 투입돼 10분간 뛰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화려하게 부활을 알리고자 하지만 몸 컨디션이 100%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더 부트 룸’은 “보고서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부하 제어’ 차원에서 훈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히샬리송의 잉글랜드전 출전 희망 의지는 대단했다. ‘토트넘 동료’에게 경고도 서슴지 않게 날릴 정도.
최근 ‘더 부트 룸’에 의하면 히샬리송은 CBF와 인터뷰에서 제임스 매디슨(27, 잉글랜드)를 대표팀 경기에서 만나는 것에 대해 “그라운드 뒤에선 ‘우정 같은 건 없다’고 매디슨에게 이미 말했다”라고 들려줬다. 잔디 밖에선 친한 사이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린 멋진 경기 펼치며 바람직하게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더불어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기회를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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