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을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일본 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북한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일본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우에다, 마에다, 미나미노, 모리타, 다나카, 도안, 이토, 마치다, 이타쿠라, 스가와라가 선발로 나왔고 스즈키가 골문을 지켰다.
북한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정일관, 한광성, 백청성, 최주성, 리운철, 김국범, 김범혁, 김유성, 장국철, 김경석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강주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일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분 도안의 패스를 받은 다나카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그대로 북한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일본이 기세를 이었다. 전반 3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마에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일본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북한은 거친 플레이를 통해 일본에 맞섰다.
일본은 전반 11분 도안의 패스를 받은 모리타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일본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3분 우에다의 패스를 받은 도안이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8분 스가와라의 크로스를 받은 마치다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21분엔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스가와라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일본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전력이 떨어지는 북한은 수비를 펼치며 경기를 이어갔다. 북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한강성의 왼발 슈팅이 첫 번째 슈팅이었다.
북한은 후반서 기세를 올렸다. 후반 13분 정일관의 날카로운 슈팅도 이어졌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할수록 두 팀은 거칠어졌다. 북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이 과정에서 강한 압박으로 인해 위험한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하기도 했다.
일본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43분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바깥에서 세컨볼을 잡은 하시오카가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