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싫었다"던 추자현, 셀프 '꼰대' 인증까지? (ft.라떼)[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21 20: 55

배우 추자현이 연기에 대한 고충과 솔직한 고민을 모두 털어놓았다. 
21일, 퇴근길byPDC  채널에서는 ‘8년차에도 연기가 고민인 연기神’이라며 추자현 편을 소개했다. 
이날 ‘당신이 잠든 사이’ 언론 간담회 후 추자현이 축하해주러 온 지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상대역 이무생에 대해 추자현은 “연기할 때 톤이 너무 좋아, 몰입감이 생긴다”며 “이무생 장점, 부부호흡 맞기 힘든데 장점이 독보적이라 확 들어가더라”며 칭찬했다.이어 지인들이 하나둘씩 도착, 추자현은 “너무 오랜만에 영화라 스크린에 내 얼굴 나오는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때, 배우 윤소이가 도착, 항상 파자마 차림만 보다가 꾸민 모습을 처음본다고 했고추자현은 “우리 연예인이었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추자현은 “우린 건전한 모임. 김혜수, 한지민, 한효주, 윤소이와 분기별로 모이는 모임이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일반 관객 시사회까지 마친 후 추자현이 차를 타고 이동했다. 긴장한 듯 그는 “무슨 말을 해야하나 싶다시사회는 약 15년 만인 것 같다”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추자현은 “원래 연기할 때 겁이 없는 스타일 연기할 때 아니면 카메라가 힘들다”며쑥스러워하면서 “인터뷰도 쉽지 않은 성격내 얘기 고백이 쑥스럽다, ‘동상이몽’ 출연은 부부예능이라 부담이 덜했다”고 했다. 제작진은 갑자기 “얼굴에서 빛이난다”고 하자 추자현은 “사석에선 민낯을 보기 때문 ,잠옷만 보지 않았나 간만에 차려입은 거는약 10년만에 보는 것”이라며“열심히 운동하고 관리한다”고 했다. 피부나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선  “피부 썰 풀거 많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단골 식당으로 이동했다. 추자현은 “인생을 알아가는 단계에서 감사한 것이 많아진다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 자체에 감사함이 생긴다”며 “배우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직업이라고 하지만 그 나이만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어 지금 못하면 타이밍을 놓친다”며 지금 ‘당신이 잠든 사이’란 역화가 놓치고 싶지 않은 영화라고했다.
연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추자현은  “소위 개성이 강하고 세다는 말이 싫었다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이 불안했던 것”이라며“사실 데뷔 때 여성스럽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여배우들을 선호해 그래서 나처럼 생긴 걸 싫어했다”고 했다.그래서 더 연기에 몰입했던 것. 추자현은 “연기 못하면 이 바닥에서 못산다는 생각. 단 한번도 어린 나이에 예뻐보이고 싶지 않았다”며“지금와서 보니 지금의 내 색깔이 엄청난 혜택이고 장점이더라 나만의 이미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땐 몰랐다”고 돌아봤다.
이번 영화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지 묻자 추자현은 "결혼한 부부의 멜로,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싶던 장르, 그게 영화라 감사했다"며 "근데 걱정된다 내가 꼰대기 때문.  어린 친구들 꼰대 기준은 잘 모르겠는데내 나이다움의 꼰대가 있다"고 했다. 추자현은 "지금 40대 살고있지 않나. 근데 20대 친구들처럼 행동할 수 없어, 소위 ‘라떼’라는 꼰대딱지다"라면서 "사실 다른 시대라 ‘라떼’ 얘기를 해주고싶기도 해ㅍ그 시대 배운 것을 설명해주고싶은 것 라떼가 맞는게 아니라라떼는 좀 달랐던 걸 알려주고 싶은 마음.우리가 서로 같이 이해하자는 것"이라 했다. 
자칫 한끗 차이로 연기도 꼰대가 될까는 걱정된다는 추자현은 "연기 스타일이 과거에 머물까봐 걱정이지만내 나이를 연기하는 것이지 않나 외적으로 어려보이는 연기를 하고싶은게 아냐. 내 나이를 연기한다 생각하면 또 자신감있게 연기하자 싶다"고 돌아봐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