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장재현 "최민식, '이 맛에 영화한다'고 항상 얘기해" [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3.21 11: 17

 (인터뷰①에 이어) 장재현 감독이 무대인사에서 활약한 최민식 배우의 ‘최민식 꾸미기’와 관련, “최민식 선배님이 매번 하시는 말씀이 ‘이 맛에 영화를 한다’고 하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민식 선배님이 항상 그렇게 얘기한다. 영화를 찍는 것도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극장에 사람들이 가득 찬 것을 보면서 기쁘다고 했다. 항상 그렇게 얘기하신다”고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은 장재현 감독, 유해진 배우와 무대인사를 다니며 팬들이 선물로 준 머리띠, 모자, 목도리, 과자 가방 등을 두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할꾸’(할아버지 꾸미기)라는 수식어까지 생겨 관객들로부터 연기력은 물론 인성까지 갖춘 배우라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장 감독은 “다른 배우들도 영화관에서 행복을 느꼈다”면서 “배우들의 포텐이 한 곳에 모아졌다가 궁합이 잘 맞으면서 캐릭터의 페이소스를 잘 살려준 거 같다. 배우들과 영화의 궁합이 흥행요소이지 않나 싶다”라고 영화의 흥행 비결 중 하나로 배우들의 열연을 꼽았다.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28일째 일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16일 만에 700만, 18일 만에 800만, 24일 만에 900만 관객을 모았던 바.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20일)까지 ‘파묘’의 누적 관객수는 952만 2759명이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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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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