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하나 된 모습이 중요하다. 동료들이 이강인과 여러 가지를 합심해서 풀어내야 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2전 2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태국은 싱가포르를 잡았지만, 중국에 패하며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다. 중국과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앞서고 있다.
대표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강인을 포함해 23인 완전체로 소화하는 첫 번째 훈련이다. 이강인은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느라 19일 진행된 비공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훈련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황선홍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태국에서는 이시이 마시타다 감독과 공격수 수파차이 차이디드(부리람)가 마이크를 잡았다.
황선홍 감독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여러 모로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팬분들께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소감.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여러 모로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팬분들께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 어제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 팀 분위기는 어떤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수들과는 우리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팬분들께 하나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했다. 상대도 존중하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하자고 했다. 그러고 있다. 그런 준비가 내일 운동장에서 잘 나타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 어제 선수들 다같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나.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주장(손흥민)이 먼저 이야기를 다 해서 길게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지금으로선 하나 된 모습이 중요하다. 팀 동료들이 이강인과 여러 가지를 합심해서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 더 마음을 열고 화합하는 게 화합이 중요하다. 운동장 안에서 그런 모습이 더 나와야 한다. 내일이 그날이 되길 기대한다.
- 오늘에서야 완전체로 훈련할 수 있다. 훈련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또 태국을 분석하자면?
태국은 짜임새 있는 팀이다. 기술적이고, 역습에 능하다. 그런 특징이 있다. 물론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원들의 능력이 굉장히 좋다. 우리가 얼만큼 한 팀으로서 상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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