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을 넘었다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의 몸 값이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적료 전문 평가 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 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업데이트 후 최근 선수들의 가치를 다시 평가했다.
일본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미토마는 5000만 유로(720억 원)에서 4500만 유로(650억 원)으로 하락했다. 10%가 떨어진 금액이다.
미토마는 브라이튼 소속으로 뛴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7골-6도움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일본에서는 이번 시즌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대부분 경기를 결장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미토마는 올 시즌 3골-5도움에 그치는 등 골과 어시스트 생산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그런데 손흥민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토마 보다 5살이나 많은 베테랑인 손흥민은 올 시즌 14골-8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안정적인 활약을 통해 5000만 유로를 유지했다.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서 뛰고 있는 황희찬(울벌햄튼)은 몸 값이 뛰어 올랐다. 2200만 유로(320억 원)에서 2500만 유로(360억 원)로 증가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10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인데 6000만 유로(873억 원)를 유지했다.
최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경쟁서 밀려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트랜스퍼마크트는 반영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트랜스퍼마크트 가치를 평가하면 각각 10위안에 포함된 선수들의 몸 값은 일본이 앞선다.
한국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1억 8350만 유로(2660억 원)로 2억 4800만 유로(3600억 원)인 일본에 6450만 유로(930억 원) 정도 뒤진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