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도환이 아시아 탑 어워즈 2024(Asia Top Awards 2024)에서 최우수 연기상(Best Actor)을 수상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Siam Paragon)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도환이 수상함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더불어 배우로서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이유가 그의 폭넓고 깊이 있는 연기력이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아시아 탑 어워즈’는 글로벌한 시각으로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엔터테인먼트사들과 협력하여 주최되는 시상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며 다방면에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우도환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다. 그는 MBC '조선변호사'에서 한양 최고의 백전불패 외지부 강한수 역으로 분해 밝고 능청스러운 매력부터 인물이 품고 있는 아픔과 진중한 면모까지 캐릭터의 감정선을 무게감 있게 그려내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인상 깊은 활약으로 '우도환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우직한 청년 복서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 순수한 모습과 함께 강인한 파이터의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힘입어 ‘사냥개들’은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미국, 스웨덴, 프랑스,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83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대세 배우’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이처럼 우도환은 새로운 연기 변신을 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다. 올해에도 넷플릭스 'Mr.플랑크톤'을 통해 대중을 찾아갈 예정.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그는 엉뚱한 ‘씨’로 잘못 태어나 가족 없이 방랑의 삶을 선택해야 했던 남자 해조 역을 맡았다. 매번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만큼 그가 이번 작품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도환은 영화 '열대야'를 촬영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블리츠웨이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