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 "해외 강연, 한 번에 1억 5천 수입" 고백 [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19 11: 27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이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빡구형'에서는 "전)KBS 개그맨 출신 현)치과의사 김영삼 포교하러 간 뉴진스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치과의사이자 방송인 김영삼을 찾아간 윤성호의 모습이 담겼다. 넓고 깔끔한 치과 내부 안에는 노라조, 박태환, 유병재, 유재석 등 유명인들이 방문한 인증 사진이 진열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영삼은 2001년 KBS 공채 개그맨 16기로 합격, 이후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현재 강남에 있는 치과를 운영 중인 치과의사로 본업에 매진 중이다. 특히 그는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 이에 김영삼은 "그게 4년 전이었다. 유퀴즈가 삶을 많이 바꿔놓긴 했다"라며 "작년에는 '아는 형님'도 나갔다. 최고 시청률 달성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개그의 욕심은 없나'라는 윤성호의 질문에 "저도 (치과의사가) 부캐다"라고 답했다. 이어 "언제든 그만 둘 수 있는거냐"라는 말에 "그럼요. 돈만 많으면 그만 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입에 관한 질문에는 "그냥 뭐, 비빔밥 한 그릇 살 정도"라고 답하면서도, 해외 강연으로 인한 수입에 대해 "가장 많이 받아본 게 6만 5천 달러 정도다. 2일 정도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근데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초청해주신 분이, 제가 강의비 얼마를 불렀는데 좀 부담이 됐나보다. (사람이) 안오면 망하니까, 전체의 몇 퍼센트를 주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70몇 명이 왔었다"라며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20명만 왔어도 제가 달라는 대로 줬으면 됐는데, 70명이 오니까 강의비가 너무 많아진거다. 한 1억 8천이 들어왔다. 그래서 내가 조금만 가졌다"라며 "이틀 강의비 하면 한 150만 원정도다. 평생 20몇 년 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걸 배우는데"라며 "한국은 진료비도 싸서, 강의비도 좀 싸다. 또 한국은 동료들한테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좀 있다. 근데 외국은 좋은 강의를 가도 잘 안알려준다. 하지만 저는 아낌없이 제 방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방송 섭외가 되게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제가 안 하는 거다. 명분이 있지 않으면 안 한다. 해외 강의를 하는데, 방송한다고 진료를 빠져버리면 진짜 진료 볼 시간이 없다"라며 "그래도 아주 좋은 건 한다. '아는 형님'은 세미나 하루 빠졌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빡구형'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