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가수 정준영이 자유의 몸이 된다.
정준영이 5년의 형기를 모두 채우고 자유의 몸을 앞두고 있다.
정준영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두 차례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와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모바일 단체 채팅방 등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2019년 3월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정준영은 항소했고, 2020년 5월 열린 2심에서 재판부는 1년을 감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정준영은 징역 5년에도 불복하고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확정했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1박 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엉뚱하지만 유쾌한 매력을 보여준 정준영이었던 만큼 큰 충격을 안겼고,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집단 성폭행을 하는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징역 5년을 받았다는 점에서 공분을 샀다.
정준영은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한 뒤 2010년 미니앨범 ‘Rock Trip’으로 데뷔했다. 예능 ‘1박2일’, ‘마이리틀텔레비전’, ‘능력자들’, ‘헌집줄게 새집다오’, ‘집밥 백선생2’, ‘짠내투어’ 등에 출연했다.
한편, 정준영 역시 ‘단톡방 멤버’들처럼 다시 연예계 복귀를 위해 고개를 기웃거릴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준영과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 불법 촬영 및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하면서 감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만기 출소 후 2년 2개월 만에 일본 유료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하고 복귀에 나섰다.
정준영으로부터 개인 채팅방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공유 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을 인정한 가수 용준형도 군 복무 등으로 3년여의 공백기를 가졌지만 2022년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오는 25일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