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사랑의 불시착'보다 빠르고 뜨겁고 핫하다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3.18 20: 59

‘눈물의 여왕’의 시청률 기세가 심상찮다. 
18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 최고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3%, 최고 14%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또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보고도 못 믿을 기세다. 지난 9일 5.9%로 시작한 ‘눈물의 여왕’은 2회에 8.7%, 3회에 9.6%를 기록하며 놀라운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4회에서 무려 13.0% 시청률로 엄청난 인기를 입증, 단박에 두 자릿 수 벽을 뚫었다. 이는 박지은 작가의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보다 더 빠르고 대단한 수치다. 

2019년 12월에 전파를 탄 ‘사랑의 불시착’은 6.1%로 시작해 4회까지 6.8%, 7.4%, 8.5%의 시청률 그래프를 나타냈다. 매 회 시청률은 올랐지만 8회에서야 11.3%를 찍으며 두 자릿 수를 돌파했다. 15회에서 17.1%를 기록한 후 마지막 회에서 21.7%로 급상승하며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7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출연배우들과 장영우 감독, 박지은 작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24.03.07 / soul1014@osen.co.kr
앞서 열린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기대 시청률과 공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희원 감독은 “저랑 배우들만 행복한 게 아니라 드라마를 본 시청자분들이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목표 시청률은 겸허한 마음이다. 개인적인 소원은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 방송 그거보다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리고 시청률 공약에 관해서는 “여기 계신 다섯 분(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큰절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실 거다”라며 “‘큰절 챌린지’를 해서 김갑수 선생님부터 쭉 되시는지 확인해보겠다. 지금부터 준비해보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제 시청률 공약 달성은 시간 문제다.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의 마법 같은 로맨스 필력 덕에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완벽한 비주얼과 2% 부족한 허당 매력의 김수현, 전작인 ‘나의 해방일지’와 180도 다른 캐릭터로 걸크러시를 뽐내고 있는 김지원의 케미는 안방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박지은 작가로서는 4년 전 현빈과 손예진의 ‘사랑의 불시착’이 세운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할 기회다. 4회 만에 최고 시청률 13%를 찍은 ‘눈물의 여왕’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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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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