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8년 만에 KBS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 극본 배수영 /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 사건을 함께 추적하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김하늘은 2016년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에 KBS 작품에 복귀하는 소감에 대해 “우선 전 작품인 ‘공항 가는 길’의 기억이 너무 좋았다. 그 작품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이번 작품도 KBS이다보니 기운과 함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KBS 월화극이 부진한 가운데, 구원투수로 나서는 부담감은 없었냐는 물음에 김하늘은 “부담감은 있었다. 기사를 검색을 하는데 타이틀이 정말 많이 뜨더라. 부담이 되지만, 그만큼 제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와 촬영장에서 느낌을 보면 너무 재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어떤 드라마보다 재밌고 열심히 그리고 셋만 나왔지만 주조연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잘해주셔서 현장가는게 설레고, 어떤 연기를 할까 설레면서 현장을 간다. 그 기운을 같이 느끼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KBS 드라마도 좀 더 힘을 받지 않을까, 희망사항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오늘(18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KBS 제공